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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김종인은 윤석열의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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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윤석열의 불가피한 선택

전영준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21/12/02 12:04 수정 2021.12.02 12:04
-김종인을 정리하려 했으면 컨벤션 효과 극대화되던 후보 선출 1주일 안에 했어야
-민주당의 모든 화력이 윤석열을 향할 것. 막아낼 능력 권위 있는 사람은 김종인뿐
-지금은 특정인의 이해득실 따질 단계가 아니다. 전쟁, 재판,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전쟁, 재판,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서 김종인을 선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럴 수밖에로 귀결되어야 한다.
gbp1111@naver.com 사진=제3의길

[경북정치신문 칼럼=제3의길 전영준]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이 김종인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예견된 일이다. 정치 초보인 인 윤석열이 이해관계만 존재하는 정치 메커니즘을 잘 모르고 정치 상황 인식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어쩔 수 없다.

김종인을 정리하려 했으면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던 후보 선출 1주일 안에 정리했어야 했다. 김종인의 존재감 부각 전략에 말려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김종인을 내치고 김병준 체제로 가면 이득이 있을까? 마이너스다. 김병준은 이슈도 못 만들고 외풍도 막아낼 수 없는 그저 십선비 일 뿐이다.

필자는 김종인에 대해 비호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보인 행태와 최근의 몽니 부리는 것을 보면 몽둥이로 패 버리고 싶을 정도로 얄밉다. 그러나 선거는 산수이기에 어쩔 수 없고 그럴 수밖에 없는 길로 가야 한다.

▲ 김종인은 표가 안 되는 사람이다. 그러나 윤석열의 지지도 하락은 막아낼 수 있는 사람이다. 김병준은 표도 안 되고 지지도 하락도 막아낼 수 없다. 과거 여론 조사에 다 나와 있다.

▲ 윤석열의 외풍은 김종인만이 막아낼 수 있다. 민주당의 전열이 정비되면 이제 모든 화력을 윤석열에게 향할 것이다. 그것을 막아낼 능력과 권위가 있는 사람은 김종인뿐이다.

▲ 전권을 주는 것이 맞다. 김종인이 요구하는 것은 본부장급 인선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선대위 권한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쟁에서 지휘선이 불분명하면 막강한 전쟁 자원을 갖고도 패배한다. 승리의 길로 가든, 패배의 길로 가든 한 사람이 지휘해야 한다.

▲ 이미지 쇄신에 좋다. 지금 본부장급 인선에서 구태다 돌려막기다 노회하다 등등 비판적인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만약 더 구태스럽고 더 올드한 김종인이 얼굴이 된다면 지금의 본부장급 인사들은 꼬맹이로 비추어진다.

윤석열이 과거 3김처럼 정치력이 있고, 권위가 있고 조직을 완전 장악할 능력이 있다면 나홀로 가도 좋다. 그러나 윤석열은 조선의 철종처럼 인식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조선을 지키려면 세도 정치, 상왕 정치 소리를 들어도 김종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체제 교체를 막기 위해선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 특정인의 이해득실을 따질 단계가 아니다. 전쟁, 재판,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서 김종인을 선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럴 수밖에로 귀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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