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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회계업무 총무 맡지 않으려는 경로당, 읍면동은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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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회계업무 총무 맡지 않으려는 경로당, 읍면동은 방관만 하나

김성현 기자 입력 2021/12/15 15:48 수정 2021.12.15 15:48
- 경로당 예산 집행을 초임 공무원조차 하기 힘든 일을 65세 이상된 노인이 맡으면서 회계 처리에 어려움을 껵고 있다.

경로당 예산을 반납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총무를 맡지 않으려고 한다”며 “일부 경로당이 경우 이장이 총무를 겸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말하는 장미경의원
사진=구미시의회

[경북정치신문=김성현기자] 구미시의회 양진오 의원에 의어 장미경 의원도 농촌 지역 경로당이 예산 집행을 담당하는 총무를 맡지 않으려고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된 노인이 초임 공무원조차 하기 힘든 일을 회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읍면동사무소 공무원들이 측면 지원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시는 경로당 별로 24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고, 대부분 경로당은 10% 정도의 운영비를 반납하거나 타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고령층 총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양진오 의원은 “담당 공무원의 예산 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집행한 예산을 반납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총무를 맡지 않으려고 한다”며 “일부 경로당이 경우 이장이 총무를 겸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또 “지적을 하기 이전에 충분한 지도를 통해 잘못 집행한 예산을 반납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도보다는 지적을 우선하는 융통성 없는 행정 행위를 지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미경 의원도 고령층의 총무가 회계처리 업무를 맡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장의원은 집합시설인 경로당이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을 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살균 소독기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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