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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휴업 전국체전 조사특위, 폼(form) 잡으려고 구..
오피니언

개점 휴업 전국체전 조사특위, 폼(form) 잡으려고 구성했나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2/11 10:52 수정 2022.02.11 10:52
- 폼을 잡기 위한 특위인지, 아니면 집행부를 겁주지 위한 조사특위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다.
- 대통령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15일부터 선거일인 3월 9일까지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득표활동
- 특위활동 기간을 8대의회가 만료되는 5월 31일로 정할 것이 아니라 특정 기간을 정하고 일정을 공개하는 등의 적극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폼을 잡기 위한 특위인지, 아니면 집행부를 겁주지 위한 조사특위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다.
사진=경북정치신문

[시사칼럼= 이관순 발행인]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달 19일 구미시의회 전국체전 행정사무감사 조사특위가 구성 된지 1개월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개점휴업상태이기 때문이다.

경북정치신문은 구성 당시부터 이러한 상황을 우려했다.(경북정치신문 1월 21일자/ 구미시의회,전국체전 행정사무감사 조사 특위 요식행위로 끝낼 셈인가), 폼을 잡기 위한 특위인지, 아니면 집행부를 겁주지 위한 조사특위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다.

조사특위의 구성은 설득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전국체전 진행 과정에서 의전이나 규모 축소 등에 따른 부시장의 책임, 부실시공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민운동장 육상트랙, 시비로 선납한 보수 공사비, 종합스포츠센터 누수 문제 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갈 상황이다.

이 때문에 특위 구성 당시만 해도 체육인들이나 시민들은 관련한 행정사무감사 조사의 진행 상황을 주시했고, 또한 기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있다.
특위의 활동 기한을 8대 의회가 만료되는 5월 31일까지로 정한 것부터가 우수꽝스러운 일이다.

당장에 대통령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15일부터 선거일인 3월 9일까지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득표활동을 위해 현장으로 나서야 한다.

조사특위는 시민운동장 육상트랙, 시비로 선납한 보수 공사비, 종합스포츠센터 누수 문제 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갈 상황이다.
사진=경북정치신문

이어 대선이 끝나면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구 획정에 매달려야 하고, 4월 중 결정되는 공천에 대비한 물밑 작업에 나서야만 한다. 그리고 5월부터는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선거운동에 돌입해야 한다.

경북정치신문은 이러한 선거 사무일정을 고려해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특위 활동에 매달려야 소위 ‘ 열 개의 과일 중 한 두개의 과일 정도는 수확할 수 있다’면서 특위 활동에 전념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임기 3개월의 산업건설위원장을 선출하는 구미시의회의 비상식적인 의정 운영에 특위 활동을 기대했던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었다. 또한 관련 공무원들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특위가 제대로 운영될지도 걱정인 것이다,

의회는 지금이라도 특위활동 기간을 8대의회가 만료되는 5월 31일로 정할 것이 아니라 특정 기간을 정하고 일정을 공개하는 등의 적극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게 시민의 대표기구인 의회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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