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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7명 의원...“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시즌1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7/20 10:39 수정 2022.07.20 10:45
- 김종민 의원,“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반성과 혁신 위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해야”

[사진=김종민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7명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시즌1
[사진=김종민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7명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시즌1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7명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시즌1 첫 번째 공개토론회가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민주당 위기의 근본 원인 – 민주주의 제대로 못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속토론회에서는 김종민 의원이 발제자로 나섰고, 고영인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김종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정치의 위기, 민주주의 실패, 다시 민주주의’라는 내용으로 30분 동안 발제를 진행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심 속에서 답을 찾자고 제안했다.

발제 이후에는 참석한 의원들이 1시간 동안 자유토론을 진행한 후, 민주당 혁신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강준현, 고영인, 김상희, 김성주, 김영배, 김종민, 권인숙, 박병석, 송옥주, 서동용, 어기구, 오기형, 이원욱, 양기대, 홍기원, 조응천, 천준호, 허영, 홍익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종민 의원은 발제에서 “중도개혁층, 2030, 호남지지층의 민주당 이탈은 민주당이 더 이상 개혁과 진보의 앞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촛불혁명과 그랜드슬램 (대선, 총선, 지선 승리)를 하고도 선거에서 크게 진 민주당이 위기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혁신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여전히 팬심에 기대고, 제왕적 당대표 권한을 고수하는 현상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종민 의원은 특히 “민주주의 해야 잘 사는 나라가 된다는 민주당의 기본의식이 중요”하다면서 “대화와 토론에 기반한 공론을 세우고 재창당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화와 토론을 위해서 국회 상임위원회에 안건조정위원회를 만들었지만 다수결로 밀어붙이는 기구로 전락”했다며 “ARS로 투표해놓고 숙의했다고 하지 말고, 의원총회부터 당원모임까지 토론과 협의를 하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에 참석한 홍기원 의원은 “공무원 하다 민주당에 애정을 가지고 국회의원까지 된 나에게 동료 의원들이 희귀 케이스라고 하더라”면서 “국회와 정당이 계파에 휘둘리고, 정작 중요한 입법과 정책 권한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장 드문 TK, 서울대, 공안검사 출신인 내가 봐도 민주당과 소속의원들이 경직되어 있다”며 “무슨 얘기만 해도 유튜브에서 좌표찍고 공격하는 문화에서 탈피하고, 당원 모두가 동지로서 새로운 토론을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탄핵정국은 민주당 혼자가 아닌 민생당, 안철수, 일부 보수세력이 함께한 탄핵연대가 만들어낸 정치였으나, 민주당과 민주당 정권은 그 연대를 파괴했다”면서 “청와대 민주당이라는 소리 들으며 권력이 분권되지 않아 중도층이 떠나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종민 의원은 토론회 말미에 “앞으로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토론을 하면서 궁극적으로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손에 잡히는 대안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다음에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반성과 혁신 위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도록 역할을 하는 토론회로 끌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연속토론회는 다음 주 화요일인 7월 26일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며, ‘민주당 집권 5년 반성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조응천, 홍기원, 김성주 의원이 함께 이끌어 갈 예정이다.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공동주최 의원은 △강준현, △고영인, △권인숙, △김성주, △김영배, △김종민, △서동용, △송갑석, △송기헌, △송옥주, △양기대, △어기구, △오기형, △이상민, △이소영, △이원욱, △장철민, △전용기, △정춘숙, △조응천, △천준호, △최종윤, △허영, △홍기원, △홍성국, △홍익표, △홍정민(가나다 순, 27명)이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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