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관 시의원, 양성재 시각 장애인 연합회 회장 함께 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정치신문

시각 장애인 구미지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금오산 둘레길 걷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는 지난 17일 구미시 금오산 둘레길 일원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평상시 활동량이 부족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건강 걷기 행사를 했다.

건강 걷기 행사는 삼성전자 은하수 봉사팀과 함께 2002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올해 20여 년째 진행된 행사로서 시각장애인 연중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 이날 한국전력기술은 기부 챌린지를 통해 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 건강 걷기 사업에 300만 원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이 외에도 사회 공헌을 실천하면서 지역 상생 협력 기부 등 다양한 곳에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김낙관 시의원, 삼성전자 은하수 봉사팀, 구노봉사단, 명륜 봉사단, 초록 라이온스, 봉사자 등 시각장애인과 직원 100명, 자원봉사자 80명이 참가했다.

걷기 행사 순서로 1부 금오산 둘레길 걷기, 2부 개근상 전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시각장애인연합회는 행사에 꾸준히 도와주신 봉사자분들에 대한 개근상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평소 집에만 있다 보니 건강관리가 어려운데 행사에 참여하여 서너 시간 정도 걸으면서 땀도 흘리고 나면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건강 걷기가 즐겁고 매달 행사가 기다려진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각장애인 구미지회 양성재 회장은 “실명 후 오랫동안 집에만 있다 보니 건강관리 필요성을 느껴지만, 운동을 하려 해도 주변의 도움없이 운동을 할수 없었는데, 삼성전자 은하수 봉사팀과 함께 2002년부터 시각장애인 건강 걷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는 구미지회의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고”고 했다.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는 시각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한 연간 프로그램 계획을 잡아 매달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월 울산 대왕암, 6월 속리산, 7월 무주구천동, 10월 예산 예당호, 11월 청송 주왕산, 12월 금오산 등 매달 진행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봉사 등 봉사자들의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홍내석 기자 hnsgbp11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