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및 문화공연, 경북 한국문화교류단 사진=경북정치신문 |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및 문화공연, 경북 한국문화교류단 사진=경북정치신문 |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및 문화공연, 경북 한국문화교류단 에 참석한 최현영 경북인터넷대표 사진=경북정치신문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파독 광부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경북에서 파견된 한국문화교류단이 독일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독일 현지인과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공연과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오후, 옛 광업도시 에센에 위치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는 다섯 명의 파독 1진 원로회원을 비롯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및 교민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파독 광부 60주년 기념식을 했다.
파독 광부는 1963년 12월 22일 오후 6시 뒤셀도르프 공항에서 123명의 1진 파견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광부 총 7,936명이 파견되었다. 현재 독일에는 1천여 명의 파독 광부 출신 동포가 살고 있으며, 60년 전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가 형성한 재독한인사회는 4만 7천428명에 달해 유럽 최대 규모이다.
이날 축하공연에서 한국문화교류단의 한두레마당예술단(박정철 단장)과 이선 국악인은 파독 60주년을 기념을 맞이하며 지난, 현재, 미래를 주제로 3단락의 공연을 펼쳤다 △지난 60년-울림 △현재를 노래하다-미소 △미래 60년-신명이라는 주제로 △ 앉은 반, 가야금병창, 연희판굿을 펼쳤다.
또 한 한두레마당예술단은 파독 광부, 간호사들과 참석자들에게 한국전통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난 60년을 위로하는 감동의 공연을 펼쳐 교민과 독일 현지인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한국의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북청년봉사단(탁윤아 단장)이 직접 제작한 카네이션 브로지를 어르신들의 가슴에 일일이 달아드리며 현지에서도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여 교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및 문화공연, 경북 한국문화교류단 사진=경북정치신문 |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및 문화공연, 경북 한국문화교류단 사진=경북정치신문 |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및 문화공연, 경북 한국문화교류단 사진=경북정치신문 |
아울러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기념공연의 감동과 위로를 전달한 한국문화교류단과 한두레마당예술단은 경상북도(이철우 지사)와 구미시(김장호 시장)가 파독 광부 6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5월 6일 파견한 한국문화교류단이다.
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회관을 찾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교민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한국민요 배우기와 미용 봉사등을 통해 지역사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7일에는 한두레마당예술단이 뒤셀도르프 라인강변에서 사물놀이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독일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며 한국전통문화를 독일 전역에 알렸다.
한국문화교류단의 단원은 “우리의 춤과 노래, 사물놀이를 보며 함박웃음 지으며 어깨를 덩실거리시던 어르신들을 보니 더욱 보람되었다”며 연로하신 광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주 안타깝다“고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파독 광부 간호사의 희생정신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나다나엘 리민스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파독 광부들은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힘든 작업을 통해 독일 경제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릭아우프회장은 인사말에서 “60주년 행사가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며 “이런 행사들이 2~3세대에게도 이어질 수 있게 관심을 두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계속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했다.
한국문화교류단을 파견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쳐 헌신한 파독 광부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작은 위로와 감사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파독 광부들이 보여준 열정과 끈기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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