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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구미시의회 김원섭 의원이 지난 15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관내 업체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 선순환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조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구미시의 전체 계약 금액은 1조 7백억 원에 달하며, 이 중 관내 업체 계약 금액은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1분기 전체 1,012억 원 중 590억 원으로 58%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년간 약 20% 가까이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행정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니며, 구미시의회 동료, 선배 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목소리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공사 분야의 관내 비율이 70%로 높은 반면, 물품 분야는 54%에 불과하여 예산의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관외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결국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로 이어져 구미 내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들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제도 도입을 주문했다. 그는 양천구의 ‘수의계약 희망업체 등록제’를 통해 관내 수의계약 건수가 약 20% 증가한 사례와, 세종시가 관내 기업의 공공 구매 판로 지원을 위해 제고하는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활용 전문 컨설팅을 예로 들었다.
이들 사례를 통해 타 지자체들이 수의계약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계약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설계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원섭 의원은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는 분명 의미 있는 일이지만,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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