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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의원, 구미 농산물도매시장 ‘주민친화 공간’ 전환..
지방자치

강승수 의원, 구미 농산물도매시장 ‘주민친화 공간’ 전환 촉구..."닫힌 도매시장, 시민에게 열어야 할 때"

김승준 기자 입력 2025/07/16 15:17 수정 2025.07.16 15:24
거래량 감소·유동 인구 급감, 제 기능 상실 우려
철제펜스와 폐쇄 구조, 시민 접근 막고 공공성 훼손
운동장·공원 부지 개방해 도시공원으로 재정비 제안
“시민 발길 늘면 시장도 살아난다” 상권 활성화 기대

강승수 의원은 제28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 농산물도매시장의 주민 친화적 활용 방안을 촉구하며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구미시의회 강승수 의원(고아읍)이 지난 15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구미시 농산물도매시장을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도매시장은 단순히 농산물의 거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시민 일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아야 한다”며, 현행 시설의 폐쇄성과 접근성 저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강 의원은 2001년 개장 이후 지역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농산물도매시장이 시간이 흐르면서 기능이 약화 되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6년 1만 8천 톤을 웃돌던 거래 물량은 2024년 1만 4천 톤대로 약 22% 감소했고, 유동 인구 또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매시장 북측과 남측에 설치된 철제펜스와 수목은 인근 주민의 접근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방범 효과는 미미한 반면 시민과의 거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도심 속에 들어선 지금의 도매시장에 과거 야생동물 차단용 울타리는 오히려 불필요한 장애물”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도매시장 내부에 조성된 운동장과 공원 부지 펜스가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일반 시민이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그림의 떡으로 전략해 있다는 것이다. 이 시설들은 관계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근 주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성 회복을 위한 공간 개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에 따라 세 가지 구체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철제펜스 철거를 적극 검토하여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도매시장과 시민 간 통을 회복할 것,
둘째, 운동장과 공원 등 유휴 부지를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친화형 도시공원으로 재정비할 것,
셋째, 이러한 공간 개방이 상권 활성화와 도매시장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강승수 의원은 ”시민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야 도매시장도 살아난다“며, 도매시장을 행정기관과 공공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주민 중심 공간ㅇ로 전환해야 할 시점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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