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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업역사 박물관 조성해야..."공단 조성 50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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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업역사 박물관 조성해야..."공단 조성 50년 역사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3/06/13 16:52 수정 2023.06.13 16:53
- 김상조 전 도의원, 장세구 시의원 이어 김정도 시의원 건립 촉구
-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 안산시, 산업역사박물관 사업 착수 10년 만에 개관

제268회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활동 김정도 의원
안산 산업역사 박물관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공단이 1969년 섬유산업 수출 기반으로 조성된지 50년 역사를 맞이했다. 하지만 산업역사박물관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경북도의회와 구미시의회에서 일고 있지만 시는 담당부서 조차 정하지 못하는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공단조성 1호 도시이면서 산업근대화 선도 도시인 경북 구미에 산업역사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의회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산업역사박물관 건립은 ‘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이었다.

구미보다 10년 늦게 출발한 후발 주자 경기 안산은 이미 2014년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9년 만인 지난 7월 개관했다.

지난해 9월 15일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공단 조성 1호 도시에 산업박물관이 없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지적한 김정도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건립 계획을 수립해 추진했지만, 의지 부족으로 중도에 중단하면서 흐지부지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업지원과는 윤성방직 부지에 산업도서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매입자와의 매입가 조정 실패로 중단했다. 신성장산업과 역시 2019년 스타트업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 추진하다 중도에 포기했다.

산업혁명 당시의 공장부지와 산업기계를 매입해 건립한 맨체스터산업 박물관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기도 한 김 의원은 거듭“산업근대화의 선도도시인 구미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산업역사박물관을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도시역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은 경북도의회에서도 거론됐다. 2020년 6월 10일 김상조 전 도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신평, 신부, 비산, 광평, 사곡, 상모, 임은, 오태동, 칠곡군 납계동 출신 원주민들은 1공단 조성 과정에서 토지 관련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들 실향민의 재산적 손실은 구미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에 저렴한 분양가로 공장부지를 제공하도록 했다면서, 적정한 보상을 받지 못한 이주민의 억울함을 명확히 규명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 대안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전자메카인 구미공단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전자산업발전기록관 및 박물관 건립을 촉구했다.

2020년 7월 16일 5분 발언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자료를 기록 관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전기록관 건립을 촉구한 구미시의회 장세구 의원도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조성 과정과 발자취를 명확히 조명하고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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