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 천막농성...`이재명 대표 단식 종료까지`

구미시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 김현권 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산동읍 확장단지 내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단식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위원장 김현권)에도 지난 7일부터 산동읍 확장단지 내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번 천막농성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와 홍범도 장군에 대한 이념 논쟁, 해병대 수사단장 정부개입, 구미경제 현안등 시국 현황에 대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청취하고자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상무위원회에서 천막농성은 이 대표 단식과 일정을 같이하며 이 대표 단식종료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후 천막농성은 이동당사로 바꾸어 구미(을) 지역구를 순회하며 지역 현안의 문제를 지역민들로부터 청취하고 반영된 의견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성장에서 김현권 구미(을) 지역위원장은 현 시국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해 4가지 요청을 했다.

첫째, 대화와 타협을 통한 통합의 정치를 하라.
둘째, 홍범도 장군에 대한 낡은 이념 논쟁을 끝내고 민생에 몰두하라.
세째,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상부의 부당한 개입에 대해 밝히고 처벌하여 정의를 바로 세워라.
넷째, 인류에 대한 테러인 일본의 원전오염수 방류 즉각 중단을 요청하라는 요청문을 발표했다.

또 입장문을 통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1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경제지표가 모두 암울하고 무역 갈등은 날로 심해지는데 누가 경제와 일자리를 챙기는지 모르겠다. IMF 등 국제기구에서 공개적으로 경고하는 가계부채는 어찌 대응하려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리고 서민들의 삶은 바닥부터 무너지고 있는데 때아닌 이념 논쟁은 무엇이냐며 지금 홍범도 장군, 공산주의 타령을 하고 있을 때이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부당 방류는 명백한 테러이고, 생명체는 바다에서 시작했다.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 80%가 반대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명확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여 국제해양재판소에 일본을 회부하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더불어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회 천막농성..."이재명 대표 단식 종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