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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모교 동문들의 성금을 통해 학교 교문을 만들어 기증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구미지역 정·관계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4월 총선과 민선 8기 구미시라는 벌판에는 특정 고의 깃발이 유난히 돋보인다. 변화를 예고하는 상징체다.
정계는 대구 유학파에서 구미고로 , 관계(행정) 또한 대구 유학파와 선산중고·김천지역 고교 출신으로부터 구미고 출신으로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대구 유학파의 명맥을 잇는 인물은 김장호 구미시장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계는 3기 구자근 국회의원, 2기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3기 강승수·김낙관 구미시의회 의원이 구미고의 자존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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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고 출신 현역 국회의원 및 총선 예비후보자 (좌측부터) 구자근 국회의원, 박세진, 김찬영(구미 갑), 최우영(구미을)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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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구미고 출신 시의원(좌측부터)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김낙관(구미갑), 강승수(구미 을 ) |
행정에는 1기 김차병 구미시의회 사무국장 , 3기 김영철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 4기 방주문 행정안전국장·박정은 미래도시기획실장이 구미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구미고는 4월 총선 관전포인트로 구미(갑) 지역구는 구자근 국회의원, 박세진·김찬영 예비후보, 구미(을) 지역구에는 최우영 예비후보가 출마를 했다.
구미고는 특정 선거구에 4명의 예비후보를 내면서 전국적으로도 유일무이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부지련히 배워서 바르게 행하자’를 교훈으로 1980년 5월 10일 개교한 구미고, 대구 유학파와 김천·선산고 출신들이 구미 정관계의 기라성(綺羅星)을 쌓던 시절, 구미고의 존재 가치는 미미했다. 타 고교 출신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서기가 쉽지 않던 시절이었다.
철옹성의 벽에 도전한 이가 1기 신장식 구미시 주민자치위원회연합회 회장(전 경북청년회의소 회장)이다. 동문 체육대회 등을 통해 다진 저력을 디딤돌 삼아 구미고 등문들이 정관계로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으니 말이다.
마치 파죽지세처럼 구미의 정·관계의 저변을 확장해 나가는 구미고 동문들, 어깨가 무겁지 않을 수 없다. 교훈처럼 ‘부지런히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바르게 행하는’ 중심에 구미고 동문이 올곧게 서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진다. 자만은 금물이다. 지역사회를 위해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동취재=경북정치신문=K문화타임즈
사진 출처 =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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