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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후보 인터뷰·1] ‘4전5기의 주인공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예비후보...그 꿈을 이루기 위한 28년 간의 고독한 싸움

이관순 기자 입력 2024/03/16 10:13 수정 2024.03.16 10:23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김철호 예비후보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김철호 후보는 40대 초반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정치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가슴 깊이 아로새긴 정치의 꿈을 잠시 접고 새마을금고로 뛰어든 김 후보는 허약한 기반 위에서 휘청이던 형곡새마을금고를 바로 세우면서 ‘새마을금고사(史)’의 살아있는 전설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이랬던 그가 새마을금고를 뒤로한 채 다시 정치세계에서 재기를 노린 때가 2018년 구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에 뛰어들면서였다. 그러나 정치 세계는 냉혹했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 후보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구자근 의원에게 또 고배를 마셨다.

이제 그는 오는 4월 10일 치루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네 번째 도전장을 내민다. 과연 그는 4전5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김 후보는 ‘구미특별시 바꾸고 싶다면 김철호!’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현장 속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김철호 예비후보 거리인사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김철호 예비후보의 송정동 선거사무소

▲어려운 결정을 내리신 것으로 알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궁금하다.
→ 먼저 선거를 떠나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 특히 노동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힘 내십시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철저한 구미주의자라는 소리를 들을 각오로 구미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집념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살아왔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 출마는 그 집념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이다.

살기좋은 구미를 만들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려고 한다. 특히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제 생의 마지막이라는 애타는 심정, 절절한 가슴으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결심했다.

▲ 여야를 통틀어 후보만이 갖고 계신 장점을 말씀해 달라.
→전국 손해보험노동조합 의장을 비롯한 노동운동, 구미YMCA 이사장, 구미참여연대집행위원장 등 시민사회 운동의 길을 걸어왔다.

또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한 서민금융협동조합 운영과 구미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운영위원장 등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통해 내가 아닌 타인과 지역 공동체의 아픔과 정의,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그 과정을 통해 경제, 노동, 시민사회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구미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구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후보라고 자부한다.

▲ 어렵고 힘든 시절을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시민들은 민주당이 시민을 위한 총선 대표 공약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첫째, 안심하고 아이 낳는 대한민국을 위해 지방 아기 기본소득 20년간 매월 50만 원을 지급한다. 향후 100만 원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낳고 키우는 아이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정부는 약 300조 원을 지출했다. 정부 1년 예산 656조 6천억 원 중 7,008억 원이면 도입 첫해 집행이 가능하다.

→둘째,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대한민국을 위해 12플러스12 부모육아 휴직제 도입과 육아휴직 전 기간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한다.

아울러 플랫폼, 특수고용, 자영업자로 육아휴직을 확대하고, 부모 동시 혹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 시 각각 1년간 육아휴직 기간을 보장하며, 육아휴직 전 기간 동안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한다. 육아휴직 시 통상임금 100%를 지급하며, 월 상한액은 300만 원, 하한액은 최저임금으로 인상한다.

→셋째,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교통패스를 연동한 월 3회 반값 택시,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한다.

→넷째, 노동자들의 기를 살려주는 대한민국을 위해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추진과 국민휴가 지원3종 세트를 확대 운영한다.

→다섯째, 사장님 여러분에게 산소호흡기가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3,000만 원 이하 소액 대출자 3년간 상환 유예, 1년간 이차보전, 추가 대출을 할 경우 1,000만 원을 국가가 보증한다.

→여섯째, 돌봄의 손길, 힘이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평생돌봄 체제를 구축한다.

→일곱째, 반려동물도 품에 안아주는 대한민국을 위해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과 의료비 소득공제, 반려동물 공원과 장례 시설을 확충한다.

▲ 현역 의원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가 궁금하다.
→구자근 국회의원께서는 나름대로 구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했다고 주장할지 모르겠으나, 근본적인 구미발전을 위한 대안 즉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본다. 임기 동안 사소한 업적 홍보를 하는 ‘현수막 국회의원’이라는 비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지도자는 좀더 큰 틀에서 미래를 개척하고 기획하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구자근 의원께서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본다.

▲ 나름대로 선거 판세 분석을 하고 있다고 본다. 후보님의 지지세가 가장 높은 지역과 높다면 어떤 이유가 작용하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
→구미시갑 선거구 중 제 지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공단동, 형곡동, 송정동, 임오동과 상모사곡동이라고 본다.
이 지역에는 젊은 직장인과 중장년층, 서민, 자영업자가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분들의 마음을 잘 아는 후보, 약자와 함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 내세우시는 슬로건을 말씀해 달라.
→ ‘구미특별시 바꾸고 싶다면 김철호!’다. 구미시갑에서 당선이 된다면 대구·경북 지역의 그 많은 빨간색 중 한 조각이 된다. 하지만 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대구·경북 그 많은 빨간색 사이에서 홀로 빛나는 특별한 파란색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힘으로 구미시를 구미특별시로 거듭나게 할 각오다.

▲ 어려운 주문이지만, 총선 전략을 어떻게 구사하려고 하시는지 궁금하다.
→ 구미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 아울러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를 제시하고, 청년과 노동자, 서민과 장애인, 중소기업인에게 약자의 키다리 아저씨 김철호!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 시민 여러분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많을 것으로 안다.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달라.
→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정책 전문가 김철호! 서민과 노동자의 대변자 김철호! 또한 약자의 키다리 아저씨 김철호! 입니다.
우리 구미에서는 특정 정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한 노력보다는 국회의원 공천을 받기 위해 중앙당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결과 침체한 구미, 초라한 구미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아주 많습니다.

이제 1당 독점 구조를 철저하게 경쟁 구도로 만들어 주실 것을 시민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거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구미시민 여러분께서 구미의 진정한 선거혁명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경력 ]
전국 손해보험노동조합 협의회 회장(前)
구미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前)
구미YMCA 이사장 (前)
국제구호기구 굿피플 대구·경북 운영위원장(現)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 경북정치신문 /K문화타임즈 공동 보도 기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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