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BSI는 2021년 3/4분기(109)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치(100)를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1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올해 전국 기업들이 예측한 경기 전망을 보면 전북지역이 경기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남지역이 경기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경북지역은 평균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 5일부터 3월 18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105로 나타나으며 전 분기(75)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지역 BSI는 2021년 3/4분기(109)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치(100)를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1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100개사 중 49개사는 경기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28 개사는 호전될 것, 나머지 23개사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114, 영업이익 105, 설비투자 103으로 나타나 성장성, 채산성 면에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며, 자금사정(83)은 지난 분기(73)보다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기준치를 했다.
또한 올해 2/4분기 전국 BSI는 99를 기록하였고, 전북(116)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울산(113), 전남(109), 대전(109), 세종·서울·인천(106), 구미·광주(105), 경북(101)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으로는 경남(89)에 이어 강원(91), 경기(93), 대구(94), 충남·제주(9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산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원자재가·유가 불안정(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내수소비 위축(24.5%),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19.0%), 환율 상승 등 리스크(7.5%), 자금조달여건 악화(6.5%),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6.0%), 노사관계문제(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모처럼 체감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구미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기업 신증설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한편,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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