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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인사청문회-3, 기술원 부대시설 기능 불합격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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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인사청문회-3, 기술원 부대시설 기능 불합격점 ...문 후보자 “구미코 전시기능 즉흥적 확대 반대”

이관순 기자 입력 2024/04/28 12:23 수정 2024.04.28 12:25
- 문 후보자, 조직 비대해지면 효율성 저하, 조직 혁신적 재정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 문추연 후보자 인사청문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 문추연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지난 22일 열린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이하 기술원) 문추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전공분야 적격성, 지역기업과의 연관성 결여에 이어 부대 시설물의 기능을 혁신해야 한다는 게 화두였다.

연구 인력 채용 과정에서 개입하는 외풍을 차단해야 퇴직률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관전 포인트였다.

이날 김재우, 김근한 의원은 컨튜럴타원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서 그 여파가 기업 지원 체감 부족, 관장하는 시설물의 기능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자는 지역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는 조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하면서 혁신적인 조직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의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5년간에 걸친 금오테크노벨리의 막대한 지원에도 결과물이 없다고 한 장세구 의원에 이어 추은희 의원은 청년창업 관련 시설은 양호하지만, 연속성이 결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또 구미첨단의료기술센터의 지역 기여도를 고민해야 할 만큼 공실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근한 의원은 컨벤션센터 가동률이 2019년 25.19%, 2020년 11.8%, 2021년 13.9%, 2022년 25.7%일 만큼 전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상황에 놓여 있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장미경 의원은 구미코, 과학관, 창업보육센터 등 부대시설물 비대로 연구기능 악화가 우려된다며, 특히 과학관에 대해 과학영재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과학영재 교육이 가능하도록 과학관을 활성화하고, 스타트업 창업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고 한 문 후보자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입주를 제한 한 구미첨단의료기술센터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컨벤션센터의 전시 기능의 사실상 상실되었다고 본 문 후보자는 그러나 전시관을 확대한다는 움직임에 대해 즉흥적인 확대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사와 관련 김재우 의원은 4년 전의 연구 인력 퇴직률은 20~25%, 평균 근속연수는 4년이라며, 채용 과정에서 외풍이 개입된다는 의구심을 불식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작동해야 퇴직률과 근속연수를 제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유력 실세의 지인 관계에 따른 발탁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한 강 의원은 김근한 의원과 함께 지역인재 비율의 상향 조정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외풍을 차단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 작동을 약속한 문 후보자는 연구원 130명 중 대구경북 출신은 67%, 최근 3년간 구미지역 대학 출신은 10명 중 4명 정도라며, 지역인재 채용률 제고에 관심을 두겠다고 했다.

또 정규직 퇴사의 경우 2021년에는 100명 기준 25%였으나 2023년에는 6%로 감소 추세라고 덧붙였다.

의회와의 소통도 화두였다. 김재우 의원은 2023년 이사회가 정관 개정을 통해 원장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는데도 의회는 물론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조차 인지하지 못할 만큼 의회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자는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할 만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 K문화타임즈 공동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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