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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홀에서 관내 수출 유관기관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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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홀에서 관내 수출 유관기관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여파로 구미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이 피해 우려에 직면하자 구미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1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만은 125%로 올려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중 간 '치킨 게임'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도 관세 폭탄이 현실이됨에 따라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구미시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홀에서 관내 수출 유관기관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지원 방안‘과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미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앞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가 지역 수출기업 191개 사를 대상으로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22개 사 중 13개 사(59.1%)에서 미국으로 직간접적 수출하고 있으며, 10개 사(45.5%)는 관세정책으로 지역 수출기업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납품 물량 감소(11개 사), 수익성 악화(10개 사), 가격 경쟁력 하락(9개 사) 순서로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기업들은 대미 수출 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수출 물류·운송비 지원 및 피해(예정)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수출기업들은 한목소리로 미국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부탁했으며 미 관세정책에 대한 정보공유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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