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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초대형 산불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산불 피해 주민 긴급 생활지원금과 주택 피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안동시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주택 피해 재난지원금과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며 재난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섰다.
시는 자체 예산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마련했으며, 추가적인 민간 기부금과 함께 실질적인 일상 회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주거용 주택이 전소 또는 반소 된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신청 접수를 마쳤다. 지원금은 4월 21일부터 확인된 세대 한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특히 주택 피해 세대에는 “경북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안동시 행복 금고”를 통해 2차 지원금도 지급된다. 이 지원은 주민등록 기준일인 3월 28일 이전 안동시에 등록된 실거주자에게 적용되며, 자가 소유자에게는 300만 원, 세입자에게는 200만 원이 현금으로 제공된다.
또한, 안동시는 복지대상자 33,000명에게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 등을 별도의 신청 없이 4월 21일 일괄 지급했다. 일반 시민들도 오는 4월 30일까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4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긴급 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긴급 생활지원금은 2025년 3월 28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및 영주 체류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에게도 지급된다. 1인당 30만 원이 현금으로 지원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긴급 생활지원금이 산불로 직·간접 피해를 본 시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현 기자 | gbp1111@naver.com
사진제공 =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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