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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5일 남기고 각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선수단이 속속 입국해 캠프를 차리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경북 구미시에서 개막을 5일 앞두고 대회 분위기가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국하면서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캠프를 차리고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현재 카타르, 필리핀, 네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이 훈련 캠프를 차리고 금메달 사냥에 들어갔다.
이번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남·여 총 44개 종목(남 22, 여 22)에 더해 혼성 400m 릴레이 등 총 45개 종목에서 각국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과 직결되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어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대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훈련과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 첫날인 27일에는 여자 해머던지기, 남녀 20km 경보 예선 및 결승이 열리며, 첫 금메달이 경보 종목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들이 대거 출전했다. 특히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선수는 대회 첫날인 27일 오전 예선에 출전해 29일 오후 5시 40분 결승전을 치른다. 우상혁 선수는 최근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의 최대 라이벌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꼽히며, 두 선수의 금메달 경쟁에 세계 육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요 출전 선수는 다음과 같다.
△우상혁 (높이뛰기 /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 △고승환 (200m, 400m 릴레이 / 2023 방콕 아시아육상선수권 동메달), △김장우 (세단뛰기 / 2023 도하 실내아시아육상선수권 은메달), △이윤철 (해머던지기 / 2017 부바네스와르 아시아육상선수권 동메달)
▲구미시를 대표해 출전하는 지역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주승균 (구미시청 / 400m, 4×100m / 2023 전국체전 금메달), △박시훈 (금오고등학교 / 포환던지기 / 2024 아시아U20선수권 은메달), △손경미 (구미시청 / 400m 허들 / 2024 전국체전 금메달)
▲한편, 해외 유력 선수들도 대거 출전하며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주요 출전 선수는 다음과 같다.
△우자와 토와 (일본 / 200m / 2023 방콕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송지아위안 (중국 / 포환던지기 /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 △펑빈 (중국 / 원반던지기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페레이라 (싱가포르 / 200m /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아르샤드 (파키스탄 / 창던지기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무타즈 에사 바르심 (카타르 / 높이뛰기 / 2022 오리건 세계선수권 금메달), △존 오비에나 (필리핀 / 장대높이뛰기 /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은메달)
[국내 주요선수 경기 일정]
▲우상혁(높이뛰기) 예선: 5월 27일 오전 결승: 5월 29일 오후 5시 40분
▲고승환(200m, 400m 릴레이) 예선 및 준결승: 5월 30일 오전 결승: 5월 30일 오후 5시 40분
▲김장우(세단뛰기) 예선: 5월 27일 오전, 결승: 5월 28일 오후 5시 20분
▲이윤철(해머던지기) 예선: 5월 27일 오전, 결승: 5월 28일 오후 12시 20분
▲구미시 출전 선수 경기 일정
주승균(400m, 릴레이): 예선 및 준결승 5월 27일 오전, 결승 5월 28일 오후 6시 5분
박시훈(포환던지기): 결승 5월 29일 오후 5시 5분
손경미(400m 허들): 예선 5월 30일 오후 5시 15분, 결승 5월 31일 오후 5시 50분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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