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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제22대 대통령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은 ‘누가 지역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가’에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마지막 TV토론을 통해 각 후보의 자질과 정책이 비교되었고, 각 정당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초반 독주로 시작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한 자릿수 격차로 추격 중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지만, 정당 기반과 조직력 한계로 고전 중에 있다.
지역 공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다.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경제·사회 환경 전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구미는 산업단지 재도약, 인구 감소 해결, 정주 여건 개선, 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따라 각 당의 공약 실현 여부가 지역의 미래를 가를 수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 공약을 발표하고, 구미시(갑, 을)지역위원는 지난 27일 선거사무소에서 이재명 후보 구미지역 주민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공약 설명회를 가졌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지역구 공약 발표나 설명회를 갖진 않았지만 갑, 을 지역구 대선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정당별 주요 지역 공약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KTX 구미산단역 신설 검토 △낙동강 수변공원 등 시민친화 생태·여가 공간 조성 △구미 국가산단 재도약 및 방위산업벨트 구축 △이차전지 첨단산업 기반 확장, 상생형 일자리 확대 △제3구미대교 신설 등 노후 교량 재건 △5공단 활성화 및 6공단 조성 지원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갑 지역구 공약
△영남 테크노밸리 조성(기술혁신 복합타운 조성, 구미국가산단 전면 혁신) △시제품 제작 원스톱 지원단지 조성(중소기업 개발 단계 지원 체계화) △금오산 복합관광단지 조성(케이블카 연장, 복합리조트 유치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
▲ 을 지역구 공약
△구미 거점 권역외상센터 및 복합의료시설 건립 △대구경북신공항철도 동구미역 조기 착공 △구미 국제컨벤션센터 및 복합쇼핑몰 유치
이번 발표한 각 정당의 공약이 지켜진다면 구미공단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KTX 구미산단역 신설은 지역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국민의힘의 영남 테크노밸리와 금오산 복합관광단지 조성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공약은 ‘이행’이 전제돼야 진짜 가치를 가진다. 실천되지 않는 공약은 정치 불신과 실망만 남긴다. 이를 감시하고 평가하는 역할은 결국 유권자와 지역사회 전체의 몫이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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