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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무정차·난폭운전"…구미 '시내버스 민원'에 시의회 직접 나섰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5/06/10 14:42 수정 2025.06.10 14:44
시민 불편 지속에 “운수업계와 집행기관 책임 있는 대응” 촉구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지난 6월 9일 제288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관내 버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지난 6월 9일 제288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관내 버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시내버스가 잦은 민원과 서비스 불만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구미시의회가 지난 9일 정례회 기간 중 버스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머리를 맞대고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는 구미버스, 일선교통 대표이사와 구미시 환경교통국장, 대중교통과장이 참석했다. 시민 불편 민원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구미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시내버스 관련 민원은 총 594건에 달한다. 주요 민원은 ▲기사의 불친절 ▲버스정보 시스템 문제 ▲버스 무정차 ▲운행시간 미준수 ▲난폭 운전 순으로 집계됐다.

위원들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민원 문제를 짚었으며, 버스업계 대표들은 “코로나19 이후 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친절 교육 및 민원 대응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행 시간 확보를 위한 인력 운용에 집중하다 보니 징계·경고 등 적극적 조치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문제 해결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운송사업 재정지원과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 등 공공 재원이 지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이 지속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운수업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아울러 ▲노선 개편 ▲근무환경 개선 등 근본적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공동 배차로 인한 문제는 구미버스와 일선교통 양사가 상호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우 위원장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 사항을 철저히 분석하고, 운송업계와 집행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문제가 지속된다면 예산 심사 과정에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순 기사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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