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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및 스마트폰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 캠프(D.D.C)’를 지난 22일 도리사에서 처음 개최했다. |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구미경찰서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및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 캠프(D.D.C)’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중독 예방을 넘어 회복 중심의 접근 방식을 도입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본격적 대응에 나섰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22일 도리사 일원에서 청소년 디지털 중독 해소를 위한 ‘디지털 디톡스 캠프(D.D.C)’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최근 유관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사이버 도박 및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 9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단순한 중독 예방을 넘어 회복 중심의 예방 모델을 도입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자기 돌봄과 심리적 안정, 정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솔숲 걷기, 향낭 만들기, 다도 체험 등 전통문화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 청소년은 “온라인 도박과 스마트폰 사용을 끊기 어려웠는데, 자연 속에서 활동하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다시 같은 문제에 빠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경찰서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회복 중심 디지털 중독 대응 모델을 정례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층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이번 D.D.C 캠프는 청소년 디지털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건강한 청소년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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