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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 세계대학 유도 57kg 우승..."2연속 금빛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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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 세계대학 유도 57kg 우승..."2연속 금빛 투혼"

이세연 기자 입력 2025/07/24 18:00 수정 2025.07.24 18:01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女유도 57kg 우승, 청두 이어 2연패 대기록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선수가 24일(독일 에센의 메세에센할레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여자유도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경북체육회 유도팀의 허미미 선수가 세계 대학 스포츠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전에서 헝가리 선수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며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 청두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허미미는, 파리올림픽 이후 어깨 부상을 딛고 재기에 성공하며 세계 유도 최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허미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스페인의 알리시아 마르틴 힐(Alicia MARTIN GIL)을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라우라 칼링거(Laura KALLINGER)를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오노 모아(Moa ONO)와의 접전에서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도 허미미의 경기력이 더욱 빛났다. 그는 경기 초반 누르기로 절반승을 따낸 데 이어, 왼손 업어치기로 추가 절반을 얻어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허미미는 2023 청두 대회에 이은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대학 유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한판승 2회, 절반승 1회, 유효승 1회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 허미미는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 이후 어깨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거쳤다”며 “한 달 전 세계선수권에서의 아쉬움을 씻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결승전에서 왼손 업어치기로 경기를 끝낸 순간, 그간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울컥했다”며 “청두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어 진정한 2연패라 느낀다.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경북 유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유도 종목에서는 남자 60kg급, 66kg급, 여자 48kg급, 52kg급, 57kg급 등 총 5체급 경기가 진행됐으며, 대한민국은 여자 52kg급과 57kg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허미미 선수가 부상의 고통을 이겨내고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은 선수의 투지와 지도자의 헌신이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세계무대에서 보여준 투혼과 경기력은 경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이는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도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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