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가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2,320억 원의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2025년 본예산(2조 1,455억 원) 대비 865억 원(4.03%) 증가한 수치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시가 민선 8기 4년 만에 예산 규모를 7,260억 원 끌어올리며, 마침내 ‘2조 원 시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 2조 2,320억 원의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865억 원(4.03%) 늘어난 이번 예산안은 24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구미 재정의 ‘최대·최고·최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긴축 기조와 세수 감소,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한 적극 재정의 결과로 평가된다. 2026년도 본예산은 제29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확정된다.
민선 7기 → 민선 8기, 구미 재정 규모 ‘비약적 성장’
김장호 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민선 7기 마지막 해(2022년) 구미시 예산은 1조 5,060억 원이었다. 당시 도내 주요 도시 순위는 포항→경주→구미(3위). 그러나 민선 8기 4년 차인 2026년도 예산은 2조 2,320억 원, 무려 7,260억 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구미의 도내 순위도 포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구미시는 민선 8기에서 도내 2위, 특히 경주를 4년 만에 제치며 2위로 도약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는 ‘혁신·적극행정’을 내세운 김장호 시장 체제와 공직자의 가시적 재정 성과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26년 예산안, 4개 핵심축으로 배분
2026년 구미시 본예산은 시민 생활·산업 경쟁력·도시 인프라·복지 안전망 확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체감·실용·생활 인프라 중심’이 뚜렷하다.
생활·교통·환경 인프라 강화(주거환경 개선 축)
시민 일상에서 체감되는 ‘생활 기반시설 보강’에 가장 많은 비중이 투입됐다.
▷일반쓰레기 수집·운반 86억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150억 ▷시내버스 신차 구입 30억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89억 ▷산업단지 주차장·편의시설 62억 ▷올림픽기념관 주차타워 39억 ▷노후 버스 BIT 교체 10억 ▷LPG배관망 구축 26억 ▷환경자원화시설 보관 폐기물 처리 20억 등 교통·쓰레기·주차 등 시민 불편 해결에 집중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산업단지 활성화(지역경제 회복 축)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소상공인 지원에 대규모 예산이 배정됐다.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76억 ▷구미사랑상품권 할인 보전 75억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0억 ▷자율상권 활성화 21억 ▷New Venture 창업 지원 12억 ▷TIP TOP 스타트업 육성 12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15억
▷관내 기업 인센티브 83억 등 기업 유치·소비 진작·창업 생태계 강화로 지역경제 체력 회복 의지를 담았다.
도시경쟁력·미래 인프라 확보(도시개발·교통망 축)
▷구미 전역의 교통망 개편과 도시 재생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상모–사곡 도로확장 26억▷예강교차로 진입도로 10억 ▷송림네거리 입체교차로 20억 ▷비산우회도로 확장 6억 ▷금오시장 도시재생 뉴딜 사업 135억 ▷선산 완전동부지구 뉴빌리지 19억 ▷회전교차로·도시계획도로 다수 설치 등 교통난 해소 및 구도심 재생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했다.
복지·보육·의료·청년 지원 확대(사회안전망 축)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지예산은 올해도 대폭 확대됐다.
▷기초연금 1,498억 ▷생계급여 634억 ▷영유아 보육료 483억 ▷아동수당 303억 ▷노인일자리사업 235억 ▷장애인활동 지원 257억 ▷구미형 청년월세 지원 41억 ▷첫만남이용권 51억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진료지원 15억 ▷산후조리비 6억 ▷난임부부 지원 18억 ▷거점형 늘봄센터 구축 15억, 노인·아동·청년·장애인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전면적 복지 강화’를 구축했다.
문화·체육·관광 기반도 강화
시민 문화생활과 지역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이어진다.
▷상모사곡국민체육센터 70억 ▷구미문화원 건립 부지매입 27억 ▷시민치유선센터 조성 18억 ▷금오산 불빛분수 14억 ▷금오산 오토캠핑장 26억 ▷양포파크골프장 확충 12억 ▷열린문화광장 조성·야시장·축제 예산 등 전 연령층의 폭넓은 활동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 투자확대
▷농어민수당 81억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확장 ▷농촌중심지 활성화(선산·산동 등) ▷중소형 농업기계 구입 지원 ▷도개 신림지구 지표수보강 개발 19억, 농업·농촌 균형발전도 중점을 두었다.
구미시의회는 25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결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 김영길 간사: 추은희 위원: 김낙관, 김원섭, 김재우, 박세채, 소진혁, 양진오, 이명희, 이지연, 장미경, 장세구, 허민근로 꾸리고 2026년 예산심의를 갖는다.
김 시장은 “2026년 예산안은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설계”라며 “시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실용 정책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력·생활 품질·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관순 기자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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