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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축제 과다' 자성 대두..."의원들도 책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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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축제 과다' 자성 대두..."의원들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5/12/08 11:26 수정 2025.12.08 11:28
예산안 심사서 잇단 지적..."민생 위기 속 행사 남발, 내년엔 대수술 필요"

문화예술과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는 (좌측)김원섭 의원과 소진혁 의원.png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시의회가 집행부를 향해 수년간 행사, 축제 축소를 요구해 온 가운데, 정작 의원들 자신도 ‘행사 증가’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시민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세금으로 치러지는 행서 수가 되레 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내년 예산에서 근본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하루에 세 번 만난 사람 또 만날 정도, 행사 과포화 심각‘
5일 열린 구미시 문화예술과 예산안 심사에서 김원섭 의원은 최근 행사 일정이 지나치게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하루에도 세 번 넘게 마주친 사람을 또 행사장에서 보게 될 정도로 일정이 빽빽하다”며 “시장의 지시나 주민 요구도 있겠지만, 여러 행사와 축제를 요청해 온 시의원들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사실상 ‘셀프 반성’을 내놨다.

이어 그는 “내년은 행사 구조조정의 적기”라며 “시장도, 시의원도, 주민도 어떤 눈치도 보지 말고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문화예술과의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

“민생은 무너지는데 축제만 늘어...통합, 축소 계획 내놔야”
소진혁 의원도 시민 생활고를 언급하며 행사 축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소 의원은 “지금 시민들은 먹고 살 걱정이 태산인데,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와 축제가 수십 건씩 늘어나고 있다”며 “유사 행사를 통합하고 규모를 줄이는 등 구체적 개선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영길 예결산특별위원장은 그간 반복된 ‘축제 축소 주문’이 집행부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9대 의회 직후부터 행사, 축제 감축을 요구했지만 실제로는 더 늘었다”며 “내년에 분석하고 그다음 해부터 줄이겠다는 답변은 현실 인식이 부족한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화예술과장은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하며 향후 개선책을 제시했다. 그는 “유사 행사를 분석해 연계, 통합하고, 일부 축제는 격년제 개최를 검토하겠다”며 “내년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내석 기자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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