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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도시 구미, "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5/12/18 16:47 수정 2025.12.18 16:58
1.3GW 초대형 프로젝트, "AI 시대 발전소가 구미에 들어선다"

구미시는 퀀텀일레븐(Quantum XI)컨소시엄과 함께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업단지) 내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제조업 중심 도시였던 구미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1.3GW급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며, 대한민국 AI 인프라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8일 경북도청에서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과 함께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업단지) 내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컨소시엄 참여사인 안효재 로호드파트너스 대표, Jeff Chu 퀀텀일레븐 대표, Jing Yin Nscale 아시아태평양 대표, 신재욱 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본부대표, 문성철 KB증권 IB3 총괄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은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과 국내 대표 금융사가 참여한 프로젝트형 연합체다.


퀀텀일레븐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 기업이며, Nscale(엔스케일)은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여기에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PF)과 투자 구조 설계를 맡고, 로호드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화를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설을 넘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실제 사용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기준은 전력 용량(MW·GW)이다. 이는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AI 연산 능력을 의미한다.

△100MW는 중소 규모 AI 데이터센터로, 수만 대의 AI 서버를 운영하며 지역 단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수준이다. △300MW는 국내에서도 매우 드문 초대형 규모로, 생성형 AI·자율주행·초거대 AI 모델 학습이 가능한 글로벌 AI 기업용 연산센터에 해당한다. △1.3GW(1,300MW)는 아시아 최대급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로, 중소 도시 하나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맞먹는다.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동시에 사용하는 AI 컴퓨팅 허브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100MW는 ‘AI 연구소’, 300MW는 ‘AI 공장’, 1.3GW는 ‘AI 산업도시’에 비유한다.

구미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는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1단계는 300MW 규모로, 기존에 추진되던 100MW 계획을 대폭 확대해 2026년 1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와 인프라 구축에만 약 4조5천억 원이 투입되며, 서버·GPU 등 핵심 장비를 포함할 경우 수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3단계 사업은 1단계와 병행해 추진되며, 202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최종적으로 1.3GW 규모의 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완성을 목표로 한다. 실제 이용 주체는 국내 기업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요 파트너사는 2026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넘어, AI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 제조업 기반의 AI 전환(AX)을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시는 이를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연관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구미 AI 에코시스템(가칭)’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을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

AI 시대에는 공장보다 데이터센터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만큼, 구미는 이제 ‘산업단지의 도시’에서 ‘AI 컴퓨팅 허브 도시’로 전환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경북도와 구미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전력·용수·행정 절차 등 기반 여건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내석 기자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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