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신문총연합회/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포항시장 선거는 본선보다 국민의힘 경선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포항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65%, 민주당 19.4%,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2.6%, 진보당 0.2%, 기타 정당 1.6%, 없음 8.3%, 잘 모름 1.3%를 나타내며 국민의힘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뚜렷한 1강 없이 다자 혼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 연령·전 지역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로 포항시장 선거는 사실상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 후보가 유리한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승호 후보가 19.1%로 1위를 기록했지만, 김병욱 13.3%, 공원식 10.6%, 이칠구 8.5%, 박용선 7.8% 안승대 6.2% 김일만 5.6% 등 5~13%대에 고르게 분포하며 추격하는 양상이다. 1위와 중위권 간 격차가 크지 않아, 경선 국면에서 판세가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다’ 응답이 20%를 넘어서며, 아직 상당수 유권자가 최종 선택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경선 일정이 본격화 될수록 후보 간 격차가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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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지지층을 살펴보면 연령과 지역에 따라 선택이 분산돼 있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박승호 후보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50대에서는 김병욱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20대에서는 김일만 후보가, 30·40대에서는 박승호 후보가 비교적 우세한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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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포항 북구에서 박승호 후보가 20.2%, 남구에서는 김병욱 후보가 18.1%로 각각 선두를 기록해 지역 기반 역시 경선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응답자 1,0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655명을 대상으로 교차 분석한 결과, 박승호 후보가 23.6% 오차범위 밖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후보 7명의 순위가 포항 시민 전체 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포항시장 경선의 핵심 변수를 △조직 동원력 △중도·무당층 흡수력 △여론조사 이후 상승 추세로 보고 있다. 현재 지지도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기보다는, 경선 참여 여부와 캠프 결집 속도에 따라 상위권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컷오프 방식, 경선 룰, 후보 간 연대 가능성 등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당 지지층 조사에서의 흐름과 일반 유권자 조사 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당원·조직 표심이 경선 결과에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포항시장 선거는 본선 경쟁보다 국민의힘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당 지형이 고정된 상황에서, 유권자의 관심은 어느 후보가 당의 간판을 달고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은 아직 진행형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포항시장 선거의 승패는 이미 본선이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경쟁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앞으로 공개될 추가 여론조사와 후보들의 조직 결집 속도가 경선 판세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본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 사단법인 경북지역신문총연합회 공동 의뢰로 2025년 12월 26일~28일(3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하였으며, 경상북도 포항시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유선 20%,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8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자료=에브리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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