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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문회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에 앞서 후보자 선서를 하고 있는 이한석 전 대표이사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시의회가 (재)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이한석) 인사청문회를 통해 재단 운영 전반의 쟁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지만, 청문회 종료 직후 ‘적합’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절차적 검증이 충분했느냐”는 논란도 함께 남겼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20일 진행됐다. 초반에는 “형식적 절차” 우려가 제기됐으나, 중반 이후 청문위원들이 연임 절차, 운영 투명성, 자료 신뢰성, 사업 집행의 실효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한층 팽팽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적합’ 보고서가 채택되자 “짜고 치는 고스톱”아니냐라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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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석 후보자가 선서 서약서 를 김영태 특별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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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3회 임시회 제3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후보자 청문회 |
여러 의원들은 “연임이던 신규 선임이던 공개 모집이 원칙에 가깝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미리 결정된 연임 절차 아니냐”, “의회가 통보받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집행부(문화 체육국장)는 “재단이 출범 2년의 걸음마 단계여서 이사회가 연임 필요성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예산과 행·감 때 말고는 접점이 없었다”, “소통이 안 되면 발전도 없다”는 취지로 소통 문제를 반복 지적했다. 후보자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추은희 의원은 이력서와 졸업증명서의 입학 일자 불일치를 지적하며 “자료부터 부실하다”고 했다. 후보자는 ‘2008년 입학, 2010년 졸업이 맞다“고 해명했다.
소진혁 의원은 지원사업 선정자 99명 중 19명이 중복이라는 점을 들어 ”특혜 카르텔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보자는 ”시범 사업 성격이 있었고, 2026년엔 휴식년제 도입 등 중복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지원 의원은 결산 서류를 근거로 ”임차 전시 예산 집행이 66% 수준“ 등 집행잔액과 과다 문제를 지적하며 ”문화생태계 구축이 재단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정도 의원은 재단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대신 이사장(사장) 사진, 인사말이 올라간 구조를 지적하며 ”조례상 대표는 대표이사인데, 시민이 보기엔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또한 정관상 예산 공고 의무, 잉여금 처리 규정이 시 조례(출연금 정산 등)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며 “정관 정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후보자는 “뜻을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청문회는 “의회가 체면을 살렸다”는 반응처럼 질의 강도 자체는 이전보다 세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청문회 초반부터 ’적합‘ 의견이 공개됐고, 종료 직후 곧바로 적합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검증이 충분히 숙성되었는가”라는 의문도 동시에 제기됐다.
결국 이번 청문회가 남긴 핵심을 ’인물 논쟁‘보다 재단 운영 시스템의 신뢰 회복이다. 의회 안팎에서는 공개 모집 등 선임 절차의 투명성, 지원사업 선정 기준, 중복 방지, 예산 집행률 개선, 홈페이지, 정보 공개 정상화, 정관 조례 적합성 정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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