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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어렵지 않게...구미, '스몰웨딩상당소'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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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어렵지 않게...구미, '스몰웨딩상당소' 문 연다

이세연 기자 입력 2026/01/22 16:55 수정 2026.01.23 07:35
비용, 공간, 정보 한 번에, 청년 결혼 장벽 낮추는 생활형 정책
시설 이용료가 시간 당 1만 원

시간당 1만 원으로 결혼 준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이 구미역사 상업동 1·2층, 구미영스퀘어 스몰웨딩상담소가 문을 연다.
시간당 1만 원으로 결혼 준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이 구미역사 상업동 1·2층, 구미영스퀘어 스몰웨딩상담소가 문을 연다.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젊은 도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구미시가 이번에는 “결혼 비용과 절차의 부담을 낮추는 정책”에 나섰다. 구미시는 오는 24일부터 구미역 영 스퀘어 내 ‘스몰웨딩 상담소’를 본격 운영한다.

이 상담소의 핵심은 단순한 예식 공간 제공이 아니다. 결혼을 미루게 만드는 현실적인 장벽-비용, 정보 부족, 과도한 형식을 낮추는 생활 밀착형 지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청년 세대에게 결혼은 더 이상 ‘축복’ 이전에 경제적 부담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수천만 원대 예식 비용, 복잡한 준비 과정, 과도한 형식은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구미시가 스몰웨딩상담소를 조성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혼을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과정’으로 만들기 위한 환경 조성이다. 이 사업은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시간당 1만 원으로 결혼 준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이 구미역사 상업동 1·2층, 구미영스퀘어 스몰웨딩상담소가 문을 연다.

스몰웨딩상담소는 구미역사 상업동에 있는 영 스퀘어 1층에 마련됐다. 예비부부는 이곳에서 ‘웨딩컨설팅’ 소규모 예식‘ ’촬영 및 파티‘ ’교육, 모임‘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설 이용료가 시간당 1만 원”이라는 점이다. 예식장, 스튜디오, 대기실을 각각 찾아다닐 필요 없이, 동선과 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구조다.

이곳은 단순한 결혼식 장소가 아니다. 결혼을 앞둔 청년뿐 아니라 미혼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운영 프로그램에는 △연애, 결혼 토크콘서트 △재무, 심리 컨설팅 △뷰티, 메이크업 교육 △쿠킹클래스, 셀프 다이닝 △부케 만들기 등 청춘 소모임이 포함된다. 결혼을 강요하기보다, 결혼을 고민할 수 있는 정보와 만남의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청년이 정착하지 않는 도시는 기업도 머물기 어렵다. 구미시는 그동안 AI 데이터 센터, 산업단지 전환 등 산업 기반을 다져왔지만, 이제는 청년의 삶의 질을 뒷받침하는 생활 정책으로 시선을 넓히고 있다.

이번 스몰웨딩상담소는 △청년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출 완화 △도시이미지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산업 정책의 보완 장치로 읽힌다.

구미시는 개소 당일 기념행사와 웨딩 컨설팅, 네트워크 파티를 진행하고, 이후 퍼스널컬러, 드레스, 메이크업 코칭 등 실용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비용과 형식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스몰웨딩상담소가 청년의 삶을 응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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