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백승주, 이강덕, 최경환 예비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
| 김재원, 백승주, 이강덕, 최경환 예비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예비후보 4명이 경선 공정성을 둘러싼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재원, 백승주, 이강덕, 최경환 예비후보는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방식대로 라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후보가 결정될 수 있다“며 경선 일정 연기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현직 도지사에 대한 이른바 ‘프리미엄 문제’까지 언급되면서 경선 구도가 한층 격화되는 분위기이다.
이들 후보가 가장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경선 일정이다. 현재 계획된 본경선 기간은 약 8일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후보들은 ”이 정도 기간으로는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제대로 검증하기 어렵다“며 본 경선을 최소 4월 중순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는 ”유권자가 후보를 판단하고 비교하며 판단할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은 현지 도지사 프리미엄 문제다. 후보들은 ”현직에 대한 별도의 감점이나 보완 장치가 없는 상황은 공정하지 않다“며 사실상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후보들은 현직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선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단순히 경선 방식 문제를 넘어 당 전체 선거 전략과도 연결된 문제라고 보고 있다. 후보들은 “검증이 부족한 상태에서 후보가 결정되면, 본선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또 “경선은 단순한 내부 경쟁이 아니라 본선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최소 3회 이상의 TV토론‘, ’정책 중심 경쟁‘을 요구했다. 이들은 “도민이 후보들의 정책과 역량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토론은 공당이 반드시 보장해야 할 기본 절차”라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당의 승리를 위해 최종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 가능성도 내비쳤다. 지금과 같은 방식이 유지된다면 공정성이 훼손된 경선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일정 문제를 넘어 경선 공정성과 당내 경쟁 구조를 둘러싼 본격적인 갈등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경북지사 경선이 속도전이냐, 검증이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면서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경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관순 기자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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