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춘남의원이 남구미IC 인근 유수지의 악취와 쓰레기, 야간 안전 문제를 개선하고 도시 관문에 맞는 공간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시의회가 남구미IC 인근 유수지의 악취와 쓰레기, 야간 안전 문제를 개선하고 도시 관문에 맞는 공간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춘남 의원은 한옥 스몰웨딩과 궁도장, 올림픽기념관 쉼터 등 구미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시설도 시민이 실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 물었다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7월 20일 제298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구미도시공사 등 소관 기관으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김춘남 의원은 남구미IC 인근 유수지의 관리 실태를 핵심 쟁점으로 꺼냈다. 구미의 관문에 위치한 대규모 시설인데도 물이 고여 냄새가 나고 쓰레기가 쌓여 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남구미IC를 통해 구미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인데 주변 환경이 너무 지저분하다”며 “유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를 공용주차장이나 시민 공간으로 활용할 방법이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야간에는 주변이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역으로 변할 우려가 있다며 조명 설치와 산책로 조성 등 현실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단순히 물을 저장하고 빼내는 시설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말고 주변 환경까지 함께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구미도시공사 환경본부는 해당 유수지가 집중호우 때 1공단 지역의 빗물을 받아내는 핵심 방재시설로, 저류 능력은 약 46만 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낙동강보다 지대가 낮아 지하 침출수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상시 펌프를 가동하고 있으며, 구조물 설치에는 기술적·건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도 내놨다.
도시공사 측은 “유수지와 관련해 여러 사업을 아이디어 단계에서 구상하고 있다”며 “내부 검토가 구체화 되면 시의회에 설명하고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도시공사의 답변은 아직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어 사업의 내용과 예산, 추진 시기는 제시되지 않았다. 앞으로 방재 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관과 안전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지가 후속 과제로 남았다.
김춘남 의원의 질의는 신규사업을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안전 문제를 짚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남구미IC 유수지를 방재시설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구미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도시 관문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은 설득력이 있었다.
도시공사는 유수지 활용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앞으로 안전성 검토와 관계 부서 협의, 사업비와 추진 일정까지 담은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이번 업무보고가 실질적인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홈
지방자치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