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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침수 자동 차단시설 '케이블 미연결' 확인…이순식 의원 "전면 작동시험해야"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7/31 16:23 수정 2026.07.31 16:23
일부 시설에서 충전·축전 설비 미확인·케이블 노출
성의지하차도 통신배관은 하수관거 내부에 설치
외부 전문가·시의회 참여 전수점검과 책임 규명 촉구

이순식 의원은 외부 전문가와 시의회가 참여하는 긴급 전수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경북정치신문=홍내석 ] 집중호우 때 차량 진입을 막아야 할 김천지역 침수 자동 차단시설 일부에서 정상 작동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공 상태가 확인됐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서류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작동시험과 부실 시공 여부에 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이순식 의원이 침수 자동 차단시설 전체를 긴급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된 시설은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31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장 확인 결과를 공개하며 시설의 안전성과 시공 상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침수 자동 차단시설은 집중호우로 도로나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를 때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안전장치다. 제때 작동하지 않으면 운전자와 탑승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일부 시설의 장비함에서는 태양광 충전·축전 설비가 확인되지 않았고, 케이블도 연결되지 않은 채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성의지하차도에서는 통신배관이 하수관거 내부에 설치된 상태가 확인돼 폭우 때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됐다.

이 의원은 외부 전문가와 시의회가 참여하는 긴급 전수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실제 수위 변화나 가상의 수위값을 활용해 감지부터 차단기 작동까지 모든 과정이 제대로 이어지는지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검 이후에는 시설별 문제와 기능 복구 상황, 보수계획을 시민에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준공과 검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실 시공이나 관리 소홀이 확인될 경우 하자보수와 재시공, 사업비 환수, 업체 제재 등 실효성 있는 행정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순식 의원은 “시민 안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시설과 투명한 조치로 증명돼야 한다”며 “모든 시설이 기준대로 정상화될 때까지 현장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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