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회 봉화 은어축제’가 지난 2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
| 지난 2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막을 올린 제28회 봉화 은어축제’ 개막을 알리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한게 날려줄 봉화의 대표 여름 축제가 시작됐다. 청정 내성천에서 은어를 직접 잡아 맞보고, 물놀이와 세대별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꾸며져 가족 관광객과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의 대표 여름 생태 축제인 ‘제28회 봉화 은어축제’가 지난 2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최기영 봉화군수, 김상희 경북도의원,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999년 처음 시작된 봉화 은어축제는 올해 ‘은어는 HIT! 기억은 KEEP’을 주제로 오는 8월 2일까지 9일 도안 열린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 축제 관광재단이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내성천을 중심으로 은어잡이와 먹거리, 물놀이 어린이 체험, 야간 공연을 하나로 묶었다. 낮에는 가족과 함께 은어를 잡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세대별 음악 공연과 물벼락쇼가 이어진다.
축제의 대표 행사는 청정 내성천에서 펼쳐지는 은어잡이 체험이다. 관광객은 전통 어구인 ‘반두’를 이용하거나 맨손으로 물속을 누비며 살아 있는 은어를 직접 잡을 수 있다.
반두잡이는 하루 3차례 진행되며 한 번에 8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수조에서 진행되는 맨손잡이 역시 하루 3회 운영되며 회당 100명이 참여한다.
체험료는 현장 접수 1만 2천 원, 온라인 예약 1만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지역에서 상요할 수 있는 봉화사랑상품권 5천 원이 환급돼 관광객의 부담을 낮추고 지역 상권 이용도 유도한다.
직접 잡은 은어는 현장에서 손질한 뒤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활어판매점과 튀김 장터에서도 구이와 튀김 등 다양한 은어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잡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강화했다.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에는 에어바운스 풀장과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아이들이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내성천 모래놀이장과 은어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모래, 물놀이와 각종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대형 실내 텐트 형태의 ‘은어랑 폴짝 키즈카페’에는 냉방시설을 갖춰 어린이는 안전하게 놀고 보호자는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낮의 체험 열기는 밤 공연으로 이어진다. 어린이부터 청년, 중, 장년층까지 세대별 취향을 반영한 무대가 마련돼 관광객들이 봉화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했다.
| 제28회 봉화 은어축제’가 개막식에서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오는 30일 오후 8시에는 가수 최백호가 무대에 올라 중, 장년층에게 익숙한 한국 대중가요를 들려준다.
31일 오후 8시에는 ‘4050 청춘 뉴트로 물벼락쇼’가 열린다. DJ DOC와 룰라, 노라조 등이 출연해 1990년대 인기곡을 선보이며 음악공연에 관객 참여형 물벼락 연출을 더한다.
8월 1일 오후 8시에는 젊은 세대를 위한 ‘2030 은어 크러쉬 물벼락쇼’가 펼쳐진다. 마이티마우스와 하하&스컬 등이 출연해 힙합과 댄스음악, 물놀이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8월 2일 오후 8시에는 김희재와 박우철, 박광현, 나영 등이 참여하는 폐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불꽃쇼가 이어져 9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2회 이몽룡 선발대회에서는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봉화 출신 계서 성이성 선생의 정신과 품격을 현대적으로 이어갈 인재를 선발한다.
어린이를 위한 ‘고고다이노 곤충탐험대 싱어롱쇼’도 열린다. 아이와 부모가 노래와 율동을 함께 따라 하는 가족 참여형 공연으로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봉화 은어축제는 은어라는 지역의 생태자원을 단순한 먹거리에서 체험·공연·관광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관광객이 은어를 직접 잡고 지역 음식을 맛보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 상권과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봉화 은어축제는 청정 자연과 지역의 대표 자원인 은어를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킨 경북의 대표 여름축제”라며 “낮에는 은어잡이, 밤에는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오래 기억에 남을 여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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