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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은 안동교구에서 최유철 의성군수가 천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를 만나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의성군 방문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의성군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천주교 문화,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나선다.
천주교 안동교구와 협력해 해외 참가자들의 의성 방문을 추진하고, 두봉주교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순례·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지난 15일 천주교 안동교구에서 최유철 의성군수와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교구장 주교가 만나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권혁주 주교를 비롯해 의성성당 김한모 신부 등 천주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청년들이 의성을 찾아 지역의 종교·역사 자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2027 세계청년대회 본행사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 각국의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국제행사로, 개막 미사와 젊은이 축제, 교황 환영 행사, 십자가의 길, 밤샘 기도, 폐막 미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해외 참가자들이 국내 여러 교구에 머물며 지역 신자와 주민을 만나는 교구 방문 일정도 추진된다. 의성군은 천주교 안동교구와 힘을 모아 이들을 지역으로 이끌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할 방침이다.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 로마에서 열린 국제청년대회를 계기로 시작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한 뒤 1986년 로마에서 제1차 대회가 열렸으며, 이후 2∼3년마다 대륙을 옮겨가며 개최되고 있다.
2027년 서울 대회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본행사다.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 역사, 가톨릭 전통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성군은 이번 국제행사를 지역을 알릴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심에는 현재 조성 중인 두봉주교기념관이 있다.
두봉주교기념관은 의성과 깊은 인연을 맺은 고(故) 두봉 주교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역사와 천주교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건립되고 있다. 군은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 5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기념관이 완공되면 두봉 주교의 활동과 발자취를 살펴보는 전시 공간을 넘어 국내외 순례객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종교·문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방문 코스가 마련되면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앞으로 안동교구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해외 방문객을 위한 관광·문화 체험과 이동 동선, 안내, 통역, 편의시설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의성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발굴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2027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청년들에게 의성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방문객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두봉주교기념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주교 안동교구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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