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경상북도 동부청사와 포스코에서 의장단, 상임위원장 워크샾을 가졌다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제13대 경북도의회를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환동해권 발전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지역 핵심 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의회 지도부는 상임위원회별 역할을 넘어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상북도의회가 제13대 전반기 원 구성 이후 의회 지도부의 협력 체계를 다지고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첫 공동 행보에 나섰다.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경상북도 동부청사와 포스코에서 의장단, 상임위원장 워크샾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희수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대변인, 의회 사무처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크샾은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경북 동해안권의 발전 방향과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위기를 직접 살펴보고, 도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 참석자들은 경상북도 동부청사를 찾아 환동해지역본부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받았다.
업무보고에서는 환동해권의 발전 전략과 주요 사업 추진 상황, 지역이 당면한 현안이 다뤄줬다. 참석자들은 동해안의 산업과 관광, 해양자원을 지역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도의회가 지원해야 할 부분을 논의했다.
환동해권은 청강과 에너지, 해양수산, 관광 등 경북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기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지역 간 교통망 부족, 인구 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경상북도 동부청사와 포스코에서 의장단, 상임위원장 워크샾을 가졌다 |
도의회 지도부는 환동해지역본부의 업무보고를 토대로 사업별 실효성과 추진 속도를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제13대 전반기 의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상임위원별 주요 현안과 역할을 확인하고, 여러 위원회에 걸쳐 있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둘째 날에는 포스코를 방문해 철강산업 현황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의 철강산업 환경 변화와 경쟁력 강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철강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기계, 방위산업 등 여러 제조업의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이다. 동시에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일자리와 기업 생태계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기도 하다.
최근 철강업계는 세계시장 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 탄소중립 전환,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철강산업의 위기는 대기업 한 곳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 소상공인, 지역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참석자들은 철강업계가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설비 전환과 기술개발, 제도 개선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변화 과정에서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지방의회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워크숍은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가 현장에서 지역 문제를 확인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일정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장 방문과 논의가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환동해 발전전략과 철강산업 지원 방안이 실제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정부 건의, 정책 점검으로 이어져야 워크숍의 의미도 살아날 수 있다.
김희수 의장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함께 살펴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신뢰받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상임위원회별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환동해권 발전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예산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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