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지난 5일 정성현 부시장 주재로 폭염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상황 관리와 부서별 조치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
| 구미시는 지난 5일 정성현 부시장 주재로 폭염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상황 관리와 부서별 조치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구미시가 건설근로자와 농업인, 홀몸노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수위를 높였다.
회의실 점검에 그치지 않고 공사장과 비닐하우스를 찾아 휴식 공간과 냉방시설, 작업 여건을 확인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5일 정성현 부시장 주재로 폭염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상황 관리와 부서별 조치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폭염특보에 따른 비상근무 체계와 시민 안내 방안, 야외근로자 및 농업인 안전관리, 취약계층 안부 확인, 폭염 저감시설 운영 상황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회의를 마친 정 부시장은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했다. 휴게시설과 냉방장비의 가동 상태를 살피고 현장 관계자에게 기온이 크게 오르는 시간대에는 작업량을 줄이거나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근로자들에게는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쉬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힘든 작업을 되도록 피하고, 어지럼증이나 두통·메스꺼움 등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일을 멈춘 뒤 주변에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구미시는 지난 5일 정성현 부시장 주재로 폭염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상황 관리와 부서별 조치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
이어 정 부시장은 산동읍 성수리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을 찾아 비닐하우스 안의 작업 여건을 점검했다. 하우스 내부는 바깥보다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농업인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농업인들에게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농사일을 피하고 물과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달라고 안내했다. 고령 농업인의 경우 가족과 이웃이 전화나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시민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도 운영 중이다. 구미지역에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을 중심으로 그늘막 212개가 설치돼 있으며, 경로당과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무더위쉼터 443곳과 이동노동자쉼터 2곳이 문을 열고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민이 무료로 양산을 빌릴 수 있는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 예방수칙이 담긴 부채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도 가동한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와 도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날씨와 현장 상황에 맞춰 운행 횟수와 구간을 조절할 방침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재난문자와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관리 요령을 안내한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 대해서는 전화와 방문을 통한 건강 확인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정성현 부시장은 “폭염은 단순히 불편한 날씨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에는 바깥 활동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자주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해서 확인하고, 야외근로자와 농업인, 고령자 등 더위에 취약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연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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