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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동고 학생들, 경북도의회서 '사이버 도박' 예방 조례안 토론

김성현 기자 입력 2026/09/29 09:23 수정 2026.09.29 09:24
제139회 청소년회의 교실 21명 참여, 복장, 화장, 스마트 기기 사용 등 학교생활 문제도 제기

28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9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구미산동고등학교 학생들이 도의원 역할을 맡아 학교생활과 청소년 문제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구미산동고등학교 학생들이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 앉아 청소년 사이버도박과 스마트 기기 사용 등 자신들의 생활과 맞닿은 문제를 논의했다.

학생들은 직접 의견을 내고 조례안을 심의하며 지방의회가 일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경상북도의회는 28일 구미 산동고 1~2학년 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9회 청소년의회 교실을 열었다.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발언 순서에 따라 주장을 펼치고, 서로 다른 의견을 들으며 안건을 토론했다.

3분 자유발언에서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과 예방, 치유 대책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복장과 화장의 자율성, 교내 자판기, 매점 재설치, 학교에서의 스마트 기기 사용 등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도 학생들의 목소리로 나왔다.

이어 학생들은 ‘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및 올바른 스마트 기기 활용 지원 조례안’과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한“을 포함해 모두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학교생활의 불편을 말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해결 방안을 규칙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이었다.

행사에 함께한 윤종호 경북도의원(구미 6)은 ”이번 체험이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을 이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는 2014년부터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운영 근거가 되는 조례를 제정했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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