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 ‘제42회 금오산악제 및 구미시민 한마음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악 동호회 47개 팀과 산악인·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고 화합을 다졌다. |
| 구미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 ‘제42회 금오산악제 및 구미시민 한마음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악 동호회 47개 팀과 산악인·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고 화합을 다졌다. |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가을비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구미 금오산 자락에 산악인과 시민 3,000여 명이 모여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며 시민들과 정을 나눴다.
‘제42회 금오산악제 및 구미시민 한마음 축제’가 10월 25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구미시체육회와 구미시산악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산악 동호회 47개 팀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평소 산을 즐겨 찾는 동호인부터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일반 시민까지 함께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의 중심에는 산을 오르는 모든 이의 무사안녕을 비는 산신제가 있었다. 산신제는 산을 지키는 신에게 예를 올리고, 산에 드는 사람들이 사고 없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산이 내어준 길과 자연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겸손하게 행동하겠다는 마음도 담고 있다.
산행의 기쁨은 정상에 서는 순간에만 있지 않다. 함께 오른 사람이 모두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때 비로소 산행이 마무리된다. 이날 산신제가 전한 바람 역시 ‘더 높이 오르는 것’에 앞서 ‘서로를 살피며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에 닿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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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 ‘제42회 금오산악제 및 구미시민 한마음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악 동호회 47개 팀과 산악인·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고 화합을 다졌다. |
| 구미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 ‘제42회 금오산악제 및 구미시민 한마음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악 동호회 47개 팀과 산악인·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고 화합을 다졌다. |
특히 비가 내리는 날 열린 산악제는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젖은 산길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체력과 날씨를 살피고 동행의 걸음에 맞추는 자세가 중요하다. 무사 산행을 바라는 마음은 산을 대하는 신중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환경 정화운동과 한마음 걷기, 산신제, 기념식, 산악인 선서, 공연과 가맹단체 장기자랑 등이 마련됐다. 자연을 돌보는 활동부터 시민들이 어울리는 순서까지 담아, 산악 동호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구미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 ‘제42회 금오산악제 및 구미시민 한마음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악 동호회 47개 팀과 산악인·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고 화합을 다졌다. |
행사 책자에 실린 자연보호헌장과 산악인 선서도 이러한 취지를 뒷받침했다. 자연을 아끼고 주변을 깨끗하게 가꾸며, 산과 조화를 이루는 자세를 강조했다. 금오산을 오래도록 누리기 위해서는 찾는 사람 모두가 그 풍경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다.
최병식 구미시산악연맹 회장은 대회사에서 산악인들의 안전과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며, 이번 축제가 산악인과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연 속에서 건강을 다지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도 축사에서 서로의 걸음을 살피고 응원하며, 무엇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금오산악제는 산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자리였다. 가을비가 내리는 금오산 아래에서 참가자들은 안전하게 산을 즐기는 마음과 자연을 아끼는 약속을 함께 나눴다.
이세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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