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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40주기 추모제, 구미시민들은 지혜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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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40주기 추모제, 구미시민들은 지혜로웠다

경북정치신문 기자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19/10/28 22:14 수정 2019.10.28 22:14

↑↑ 박정희 대통령 추모제가 열린 구미상모동 생가

<사설> 박정희 대통령 40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경북정치신문은 엄숙해야 할 추모제가 정쟁의 장이 되거나 이념논쟁의 장으로 전락되어서는 안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념과 정파의 이해득실을 초월해 ‘보릿고개의 빈곤’을 극복하고, 세계10대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박정희 대통령의 치적을 돌아보는 엄숙한 추모의 장이 되도록 구미시민 모두가 힘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장세용 구미시장이 추모제 초헌관을 맡기로 하면서 구미 생가에서 열리는 40주기 추모제는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18년 박정희 대통령 39주기 추도식 불참에 이어 올 들어서는 ‘박정희 대통령 없는 구미공단 50주년’행사가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추모제 당일 참석해 초헌관을 맡은 장세용 시장은 구미시민들의 바램을 져버리지 않았다.

“첨단공업 도시 50년의 역사를 태동시킨 박정희 대통령님의 장대한 꿈을 되새긴다”로 시작한 추도사에서 장시장은 ‘고인의 선구자적 결단 등은 50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국가발전을 최우선에 둔 국가주의적 실용주의자, 국토개발과 산업화를 이끌며 세상을 끊임없이 바꾸어나간 혁신가’로 평했다.

이러면서 장시장은 “영욕이 교차했던 박정희 대통령님의 풍운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영혼의 안식을 기원하며, 구미시민들의 추모의 마음을 정중하게 바친다”면서 “공업도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시민들과 함께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다짐한다”고 읽어내렸다.

결국 구미시민들의 지혜와 장시장의 노력에 힘입어 추모제는 엄숙하게 진행됐다.

‘소통,통합, 화합’하는 구미시민의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깊은 고민 끝에 추도식 참석을 결심했던 장시장은 이제 암울한 역사가 남긴 가슴 속의 상처에서 빠져나와 ‘열손가락 물어도 아프지 않는 모두의 시장’이 되기 위해 자아를 눌러앉히고 대아를 향해 걸어나가야 한다.

시장으로서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는 시민들에게 흥을 돋구고 웃움짓게 하는 멜로디가 되고, 희망을 향해 질주하는 응원가가 되어야 한다.

갈등을 조장하기는 쉬어도 화합을 도모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삿대질을 하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따스하게 끌어안는 감동의 시정, 절망한 이들을 일으키는 희망의 시정, 미래를 향해 운동화 끈을 졸라매게 하는 ‘프론티어쉽의 시정’이 곧 ‘화합과 통합, 화합으로 가는 나침반임을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구미시민들 역시 이제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앞을 향해 나갈 수 있는 힘을 도모해야 한다. 오로지 앞을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가 결승점에 먼저 도달하는 법이다. 추억과 악몽의 오막살이에 눌러앉아 있을 한가한 때가 아니다. 세계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있는 마당에 산업화의 기적을 이룬 구미시민들이 과거로의 매몰은 박정희 대통령의 유지와도 반하는 일이다.
<발행인 김경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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