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는 말보다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소통’을 내세운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숫자와 결과가 말해준다. 강명구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시을)이 운영 중인 ‘민원의 날’은 이 점에서 비교적 명확한 평가 지점을 제공한다. |
| 정치는 말보다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소통’을 내세운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숫자와 결과가 말해준다. 강명구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시을)이 운영 중인 ‘민원의 날’은 이 점에서 비교적 명확한 평가 지점을 제공한다. |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경북 구미시에는 두 개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다.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구미시 갑과 을 지역구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지역구 운영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선거철에만 보이고 반복되던 간담회 대신 민원(소통)의 날을 정례화해 주민을 상시로 만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변화의 한 축에는 구미시을 지역구 강명구 국회의원의 ‘민원의 날’ 운영이 있다. 지역 정치에서 늘 애매하게 소비되던 ‘민원’을 기록과 결과로 남기는 방식으로 다뤄왔다는 점에서 지역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강명구 국회의원의 ‘민원의 날’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총 21회 운영됐다. 이 기간 접수된 민원은 718건, 이 가운데 396건이 해결 완료됐다. 나머지 민원 역시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민원의 양과 처리 현황이 함께 공개된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소통 행사가 아니라 관리되는 정책 과정에 가깝다.
민원은 △산동읍(115건) △인동동 (82건) △고아읍 (83건) △선산읍 (65건) △양포동 (63건) 등 인구 밀집 지역뿐 아니라 읍, 면 지역 전반에 고르게 접수됐다. 교통, 안전, 복지, 주거 등 생활과 직결된 불편이 주를 이뤘다. 거창한 개발 요구보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목소리가 먼저였다.
| 정치는 말보다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소통’을 내세운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숫자와 결과가 말해준다. 강명구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시을)이 운영 중인 ‘민원의 날’은 이 점에서 비교적 명확한 평가 지점을 제공한다. |
이러한 민원 가운데 일부는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주민 요청에 따라 설치된 경로당 마을 방송은 2025년 경북 산불 당시 주민 대피와 안전 전달에 활용돼 재난 대응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 역시 민원의 날에서 출발했다. 피해자 상담과 함께 지자체, 경찰, LH와 협업해 문제 해결을 도왔고, 강 의원은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이른바 ‘전세사기 방지 3법’을 발의했다. 개인 피해 민원이 국회 입법으로 확장된 사례다.
이 밖에도 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시설 확충, 시내버스 노선(960번) 확대, 경북 사회복지연수원 건립 논의 등은 주민 요구가 행정 협의와 입법 지원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다. 특히 사회복지연수원 건립은 현장 간담회를 거쳐 “사회복지사 든든 지원법 발의”로 까지 이어졌다.
강명구 의원의 ‘민원의 날’은 화려한 이벤트와는 거리가 있다. 대신 민원 건수, 해결 건수, 진행 상황이라는 비교적 냉정한 지표로 성과를 보여준다. 모든 민원이 즉각 해결되지는 않지만, 민원이 묻히지 않고, 기록되며 추적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형식적 소통과는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구미 정치가 달라지고 있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민원이 선거용 약속에서 벗어나 생활 정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강명구 국회의원 ‘민원의 날’은 그 변화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정치의 신뢰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이렇게 쌓인 기록과 결과에서 만들어진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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