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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경북대병원 전경 칠곡 경북대병원/사진 = 경북대병원제공 |
대구·경북 권역의 5개 상급종합병원 중 한 곳인 칠곡 경북대병원은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역할 해 왔으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16일 “경북대학교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존 도로를 대체해 새로 설치된 도로 역시 관리청에 무상귀속할 수 있다’는 법령 해석을 받아 해당 도로 관리청인 북구청과 무상귀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칠곡 경북대병원은 2006년 경북대학교 총장과 경북대학교병원장이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2010년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은 이후 2011년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 2017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2018년 권역 호스피스센터 지정되는 등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해 왔다.
또 2020년 코로나 19 발생 이후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선별진료소 운영, 경북권역(대구, 경북)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대구경북의 코로나 진정에도 최일선에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문제는 칠곡 경북대병원 건립이 도시계획시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면서 진입도로 기부채납이 준공허가 요건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이다. 칠곡 경북대병원은 기부채납을 추진했으나 국유지의 기부채납 자체가 제도적으로 불가해 2010년 도로 완공 이후 현재까지 사업준공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가운데 11년째 1년씩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운영하여 왔다. 그러나 오는 6월 말까지 기부채납을 완공하지 못할 경우 병원인가가 취소될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와 관련 곽상도 의원은 2020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칠곡경북대병원 도로 이관 미이행 문제에 대해 교육부와 경북대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 결과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 냈다.
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법제처 등과 수 차례 업무 협의를 통해 칠곡 경북대병원이 법 테두리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곽상도 의원은 “신속한 인가조건 이행으로 대구 시민들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도 애로사항이 없는지 계속해서 살필 것”이라면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김희국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