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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군급식 배식실패. 부식수령 불량..
정치

군급식 배식실패. 부식수령 불량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4/28 17:56 수정 2021.04.28 17:59
1끼 식사 초등학생보다(3,768원), 낮고 중학생(5,688원) 급식의 절반,
장병( 2,930원) 급식,

이채익 국회의원
사진/블러그 캡처
[경북정치신문= 이관순 기자] 휴가 복귀 후 일정기간 격리되는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됐다는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식 실패’, ‘부식수령 불량’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울산남구갑)이 국방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부실 급식 논란이 된 일선 부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육군 12사단 부실 급식 실태가 심각했다. 휴가복귀 후 격리된 병사들이 폭로한 다른 부대와 달리 일반 병사가 폭로한 4건 모두 ‘배식 실패’, ‘부식수령 불량’이 원인이었다.

그 밖에도 육군 11특전 공수여단은 12일 아침 메뉴에 제공되어야 할 꼬리곰탕을 정상적으로 수령 했으나 급양관의 관리 소홀로 휴가 복귀 격리자 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또 공군 방공포 3여단은 23일 저녁에 메인 반찬으로 제공되어야 할 계란후라이와 양념장이 배식관리 간부의 관리 소홀로 격리 장병에게 배식 되지 않았다.

게다가 육군 12사단의 경우 ‘부식수령 불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데는 간부 자질과 능력 문제이며 군납 비리가 의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사 대상은 육군 12사단 4건, 51사단 1건, 11특전공수여단 1건, 공군 방공포 3여단 1건 등 총 7건이었다. 문제는 국방부 조사 결과 총 7건 중 ‘배식 실패’가 4건, ‘부식수령 불량’이 2건에 달했다.

군 안팎에선 올해 병사 1인당 급식단가인 8,790원(1끼 2,930원)이 터무니 없이 낮아 부실 급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상급식을 하는 서울시 초등학생이 1끼에 3,768원으로 군 급식단가가 800원가량 낮고, 중학생의 경우 5,688원으로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채익 의원은 “혈기왕성한 20대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먹는 것이 부실하다는 논란 자체가 큰 문제”라며 “국방부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배식 실패 문제를 비롯해 군납 비리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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