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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 중심에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2030세대가 자리하고 있다. 소위 ‘이산화탄소’가 만연한 정치권에 싱싱한 산소를 불어 넣어달라는 요구이다. 평균 4%를 상회하는 10%대 실업률, 별 따기보다 더 힘든 주택 보유에 대한 실망감과 실의가 결국 변화를 갈망하는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돌풍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정치에 냉정한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대대적인 보도를 할 정도이다. 자칫,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2030세대의 한국 정치가 일본 정치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이다.
이 상황에서 사실상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월 중순 국민의힘으로 직행하기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점에서 조국 전 법무 장관은 자서전을 출간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조국 문제에 대해 사과했고, 강성 당원들은 문자 폭탄을 가하고 있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여온 민주당이 내부 파열음을 일으키는 양상이고, 분열과 꼰대 보수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은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며 여론을 선점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추세가 대선 국면 종점인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면 대통령 선거에도 상당한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다. 하룻밤 자고 나면 정치 지형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승리를 장담하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후보는 대선이 직면한 시점에서 아들 병역 문제로 홍역을 치뤘고. 결국 결과는 참패였다.
살엄음길 같은 게 대선으로 가는 길이라는 정치 원로들의 얘기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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