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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에도 ‘4차 산업 혁명’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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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에도 ‘4차 산업 혁명’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6/07 18:53 수정 2021.06.07 18:53
-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당 대표 선거 돌풍
- 더불어민주당 비문 출신 이재명 경기지사 여권 1위
- 제3지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야권 1위

국회
경북정치신문 사진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한국 정치에도 미래형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그동안 인식되어 온 ‘보수=꼰대= 부패’와 ‘진보=개혁=참신’이라는 등식에도 어깃장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등식을 깨뜨리고 나선 정치인은 바로 제3지대에 머물러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전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36세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다.

미래형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심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꾀차고 있다. 그는 보수정치계의 기라성 같은 나경원,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진인 홍문표, 조경태 후보를 따돌리며 8부 능선에 가장 먼저 안착해 정상의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그는 박근혜 탄핵 찬성을 터부시해 온 대구와 경북 토론회에서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고, 대표에 당선된다고 해도 사면건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보수의 심장 TK에선 있을 수 없는 폭탄선언이었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TK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지율을 마크했다. 그는 또 최근 발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4위를 마크하는 기염을 토했다. 만 40세가 되어야 대선후보 등록이 가능한 선거법을 감안할 경우 이 후보에 쏠린 국민적 관심은 과할 정도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한국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제3 지대에 머물러 있는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한국 정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TK 상징이기도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은 아이러니칼 한 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윤 전 총장과 자웅을 겨루는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한국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주인공 중 한 명이다.

비문으로 분류되는 그가 친문계가 당을 장악하다시피하고 있는 민주당 차기대선 후보 중 선두권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은 돌연변이식이다.


특히 그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직을 거친 친문계인 이낙연 후보를 배 이상 따돌리고 있다는 현실은 이변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 속에서 보수 정치의 주역을 자랑해 온 홍준표 의원과 개혁보수를 주창해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은 국민적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치 평론가들은 기존 정치권이 기득권적 인식에 안주하면서 국민이 갈망하는 변화의 바람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A 모 전직 국회의원은 “산업은 2,3차 시대를 수년 만에 극복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했지만, 정치권은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적 바람을 수용하지 않는 가운데 고루한 기득권에 안주해 있다”면서 “최근 정치권에 몰아치는 변화의 바람은 국민들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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