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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구미시의회 행감 관전평/ 시책 사업 놓고 농촌, 도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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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행감 관전평/ 시책 사업 놓고 농촌, 도심지역 의원 간 신경전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6/08 13:00 수정 2021.06.09 09:46
- 행정감사, 상임위별 2-3명 의원이 주도•그 외 의원은 침묵
- 일부 의원 얼굴만 잠시 내밀고 이석
- 주민 혈세 집행, 행정행위 집행 감시하라는 주민 요구 무시

제250회 정례회 개회식및 제1차 본회의
구미시의회 사진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2021년도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역 간 예산 확보, 도시관리계획 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알력이 의원들 간에 작용했다.


농촌 지역 의원들은 도농 통합에 따른 출신 지역구의 정신적, 물질적 소외감을 주장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예산을 대거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이어갔다.

반면 도심 지역 의원들은 농촌 지역 등으로 예산이 대거 편성되면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농촌 지역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 예산을 편성하는 반면 도심지역의 경우 계속 사업 예산마저 미 편성되고 있다는 푸념을 털어놓기도 했다.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도 인동과 오태, 봉곡 지역구 의원들은 접경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지구 단위 지정을 요구했지만, 농촌 지역 중심으로 지구 단위 지정이 치중되면서 접경 지역으로 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 감소 현상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농촌 지역 의원들이 도농 통합에 따른 균형 발전을 위해 예산의 대거 편성 및 지구 단위 지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도심지역 의원들은 농촌 지역으로 시정 역량이 집중되면서 오히려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행정사무 감사를 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행감 자세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주민의 심부름꾼인 의원들은 주민들의 혈세로 편성되고 집행된 예산의 쓰임새와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접근해야만 한다. 그것이 부여된 임무이다
.
하지만 의원 중 일부는 행정감사 기간 내내 자리를 비우면서 빈축을 샀는가 하면 일부 의원은 자리만 지켰을 뿐 침묵으로 일관해 자리 채우기식 의정 활동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그동안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집행부를 압박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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