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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정 역량을 도..
지방자치

구미시장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정 역량을 도모할 수 있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8/17 10:26 수정 2021.08.17 10:26
공무원, 시민과 자주 만나야 ‘있지도 않은 설’을 차단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 구미시민들이 바라는 시장 선호도 중 소통능력이 16.2%로 우위를 점했다.
경북정치신문 사진

[사설= 발행인 이관순] 최근 경북정치신문이 (주) 에브리 미디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748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6% 포인트) 구미시민들이 바라는 시장 선호도 중 소통능력이 16.2%로 우위를 점했다.

역으로 해석하면 현 시장이 시민이나 공무원과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여과 없이 청취해야 하고, 공무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객관적인 인사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시정을 위임한 시민들의 소리를 존중하는 시장으로서의 덕목이다. 그래서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지난 7월 인사에서 구미시는 4급 시설직 승진 공무원을 직제와 관계없는 국의 국장으로 임명하는 대신 도시 건설국장을 공석으로 남기면서 많은 잡음을 남겼다.

부시장과의 불화설이나 사업 관련 청탁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빚어진 불상사라는 설이 떠돈다, 심지어는 특정 민간인이 시정을 농단하는 설까지 떠도는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설이 사실인지는 향후 어떤 식으로든지 가려질 것이지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통 부재, 객관적 인사 기준 부재, 공익보다는 사익을 우선하는 공직자로서의 가치관이 흔들리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A 모 구미시 주요 과의 계장은 “구미시청에 활기가 사라졌다. 고압적이고, 소통부재의 시정이 지속되면서 공무원 사회의 분위기가 너무나도 침체돼 있다"는 하소연을 했다. 구미시의 현실을 대변해 주는 사례 중의 하나이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 법’이다. 진솔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격언이 아닐 수 없다. 시장은 공무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만 전직 고위급 공무원이나 민간인이 인사를 농단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을 것이다.

‘열 손가락 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는 법’이다. 좋든 좋지 않든, 일을 잘하든 그렇지 못하든지 간에 구미시청 공무원은 구미시장이 보듬어야 할 식솔이다.

인사가 만사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정의의 가치관을 우선해야 하고, 인사에도 사익적 감정이 개입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야만 기강이 바로 서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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