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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이틀째 코로나 확진자 도내 최대, 전국 체전 앞둔 방역행정에 ‘구멍’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9/05 15:50 수정 2021.09.05 15:52

전국체전을 앞두고 구미시의 코로나 19 확진 추세가 심상치 않다. 3일에는 경북도내 40명의 확진자 중 22명이 발생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미시 사진 제공

[사설= 발행인 이관순] 구미시의 코로나 19 확진 추세가 심상치 않다. 3일에는 경북도내 40명의 확진자 중 22명이 발생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4일에도 42명 중 가장 많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의 경우 구미는 인구수가 많은 4명의 포항보다 18명이 많았고, 4일에도 포항의 8명보다 7명이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음 달 8일부터 전국체전 개최는 방역 문제 때문에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전국에서 몰려드는 선수와 임원진, 이어지는 패럴 전국체전에는 장애인 선수들의 보호자 등 적지 않은 인구가 구미를 찾을 것이라는 점에 비추어 이틀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은 주목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 방역에 구멍이 뚫였다고 밖에 볼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전국 체전이 구미에서 열릴 경우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따라서 전국 체전을 맞아 구미를 찾는 선수들을 맞이해야 하는 시민과 공직자들의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

특히 일부 종교시설과 집합 장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구미보다는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잘못된 가치관이 낳은 결과이다. 아울러 전국체전을 앞둔 방역 행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구미시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공직자들을 방역행정에 대거 투입하도록 해야 한다. 더군다나 체육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방역 관련 계몽 캠페인도 필요하다.

거리마다 협조를 주문하는 현수막 게시도 중요하지만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려면 소수인원으로 조를 편성해 거리와 집합업소, 종교 시설을 찾아 방역을 계몽하는 활동도 계획할 필요가 있다.

구미시는 서둘러 체육관련 단체와 머리를 맞대 전국체전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역활동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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