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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열악한 구미시, 지역구 사업 챙기기에 급급한 의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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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열악한 구미시, 지역구 사업 챙기기에 급급한 의원들은 자숙해야 한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1/12/17 15:50 수정 2021.12.17 15:52
- 구미보건소 주차장 부지, 송정동 복개천 정비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차후에 요구하기로 했다. 2천억 원대의 지방채를 우선 갚는 것이 구미시의 건전 재정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차 추경에서 일부 의원들은 열악한 구미시의 재정 여건을 도외시한 채 지역구 사업 챙기기에 급급해한 결과 지방채 상환이나 시 전체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은 축소 시키거나 취소해야 했다.
사진=경북정치신문

[사설= 발행인 이관순] 구미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장에서 김재우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편성된 지역구 사업 예산에 대해 한탄을 했다.

김 의원은 원평1동과 2동 통합으로 급히 해결해야 할 주차장 부지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급증하고 있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구의 구미보건소 주차장 부지, 송정동 복개천 정비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차후에 요구하기로 했다.

2천억 원대의 지방채를 우선 갚는 것이 구미시의 건전 재정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차 추경에서 일부 의원들은 열악한 구미시의 재정 여건을 도외시한 채 지역구 사업 챙기기에 급급해한 결과 지방채 상환이나 시 전체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은 축소 시키거나 취소해야 했다.

시의원은 동네 의원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구미시민의 권익과 시 전체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책임이 부여돼 있다. 일부 시의원이 재정 상황이야 어찌 됐든 지역구 사업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거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지역사업 예산을 우선적으로 챙기라며, 지역구 의원을 닦달하는 일부 시민들의 생각도 바로잡아야 한다.

2022년도 본예산과 2021년도 정리 추경을 하면서 뜻있는 의원들은 특정 지역에 예산이 편중되었다는 지적을 수없이 했다. 지역만을 생각하고 구미시 전체를 보지못하는 편협한 발상의 결과라는 비판도 했다. 팔다리가 제아무리 건강해도 몸에 병이들면 팔 다리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법이다.

 

이관순기자=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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