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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구미시 녹색행정’ 자연보호 발상지 금오산 진입로..
지방자치

‘생각없는 구미시 녹색행정’ 자연보호 발상지 금오산 진입로에 가드레일형 중앙 분리대

이관순 기자 입력 2021/12/21 09:52 수정 2021.12.21 09:55
- 화분형 녹지 분리대로 교체해야
- 계도나 안내판 설치하면 중앙분리대 설치 불필요
- 자연보호 발상지 금오산과 엇박자

구미시가 금오산 주차장 진입부에서 금오산 매표소 가는길 채미정 입구부터  진입로 구간에 주황색 계통의 가드레일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자연친화형 숲길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
/사진 = 이관순 기자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자연보호 발상지 금오산 진입로에 가드레일형 중앙분리대가 자연과의 조화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요지부동이다.

역사적인 의미가 함축된 자연보호 발상지 금오산 진입로에 수림을 이룬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구미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드는 등산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하지만 구미시가 금오산 주차장 진입부에서 금오산 매표소에 이르는 진입로 구간에 주황색 계통의 가드레일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자연친화형 숲길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송정동 이모 주민은 “울창한 메타스콰이어와 주변에 널부러진 맥문동은 최상의 조화를 이루면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질 것이 없는 숲길이지만 아스팔트에 설치한 주황색 중앙분리대가 최상의 조화를 깨뜨리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또 “계도 기간을 거치고, 안내판을 설치하면 중앙분리대가 필요 없을 것”이라면서 “ 굳이 필요하다면 작은 화단형 녹색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 숲길과도 조화를 이루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1977년 9월 5일 금오산 대혜폭포를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이 주변에 널부러진 병조각을 줍는 것이 계기가 되어 자연보호 운동 발상지 구미를 태생시켰다. 그로부터 한달 후인 1977년 10월 5일 자연보호 운동은 체계화되면서 산업화 물결과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번져 나갔다.
그 중심에 금오산이 있다.

이관순기자=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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