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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가 구미 살린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KTX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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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가 구미 살린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KTX 구미역 신설 공약을 평가한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2/03 09:48 수정 2022.02.03 09:48
- 중국 등소평의 ‘흑묘백묘 론’은 실용중의의 백미이다.

거대 양당 후보들이 구미 발전을 위한 공약 경쟁에 나서도록 하는 원천은 깨어있는 구미시민의 의식이다.
사진=구미시
[경북정치신문= 이관순 발행인]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중국 등소평의 ‘흑묘백묘 론’은 실용중의의 백미이다.

공산주의라는 이념 정치를 극복한 등소평의 실용주의는 중국을 단번에 세계경제 2대 부국으로 급부상시켰다.

지난 1일 안동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KTX구미역 신설을 공약했다. 일부에서 지엽적 공약이라고 비판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미는 내륙최대의 공단으로서 한때 이 나라를 먹여살린 탯줄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0년 KTX 김천 구미역사 신설을 계기로 구미시민들은 내륙최대의 국가공단이 있는 도시에 KTX역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정치권에 대해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정치인들은 KTX 구미역 신설을 임기 내 완성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결국 실체없는 메아리로 끝나면서 시민과 기업인들을 실망시켰다.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후보 여부를 떠나 시민들은 구미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대선에 임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 후보가 KTX 구미역 신설을 공약했으니, 그를 지지하자는 말이 아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역시 향후 구미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리라고 본다. 따라서 어느 후보의 공약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 구미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비교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민주주의의 발전은 시민들의 의식화로부터 비롯됐다. 한완상 사회학자가 쓴 ‘민중론’에 따르면 의식없이 순간의 감정에 의해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집단적 행위를 하는 경우를 민중이라고 정의했다.
반면 확고한 자신의 철학과 의식을 앞세워 매사를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경우를 민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미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대선후보들이 구미 발전을위한 공약 개발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그 길이 바로 구미를 발전시키는 길이 아니겠는가.
거대 양당 후보들이 구미 발전을 위한 공약 경쟁에 나서도록 하는 원천은 깨어있는 구미시민의 의식이다.

 

이관순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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