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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이가 상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 낙동강, 백화산을 뒤덮으면서 관광명소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 사진=꽃과 동물과학사랑 |
[경북정치신문=홍내석기자] 6-8월의 경우 하루에만도 30㎝ 이상 자랄 만큼 번식력이 강한 덩굴 줄기가 4~8m에 이르는 가시박이를 생태교란 식물로 주목한 상주시의회가 퇴치작업 공론화 단계에 들어갔다.
4일 김태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80년대 우리나라에 유입된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식물의 하나인 외래식물 가시박이가 상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 낙동강 주변은 물론 백화산을 뒤덮으면서 관광명소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는 만큼 시 차원의 퇴치작업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마을안길, 농경지, 목초지 등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시박이가 상주에 번식하면서 관광명소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밝힌 김 의원은 가시박이 주로 강을 따라 종자를 퍼뜨리기 때문에 강 상류지역, 수변지역과 함께 다량 분포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종자가 달리기 이전 1년에 수 차례, 지속적으로 뿌리째 뽑아 순환의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는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김 의원은 “ 가시박 퇴치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시박이 분포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과 더불어 매년 적정한 예산을 확보해 상주시 주관으로 전문기관 용역과 더불어 민ㆍ관협업으로 대규모 퇴치활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내석기자 hns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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