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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이동권 투쟁 탄압 치사… 이번 대선에서 확실하게 해결하자”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2/02/09 14:53 수정 2022.02.09 17:55

이동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유튜브 방송 ‘너도가고 나도가야지’에 출연하여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경북정치신문=홍내석기자]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교통약자 이동권 부재의 현실을 드러내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유튜브 방송 ‘너도가고 나도가야지’에 출연했다.

김재연 후보는 진보당사 1층 입구에서 휠체어를 탄 두 진행자를 맞이하며. 김 후보는“하루에도 몇 번씩 다니는 길인데 문을 여러 차례 열어야 되고, 휠체어가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엘리베이터 문이 굉장히 빨리 닫히더라”며 “휠체어를 타고 올라오는 게 이렇게 어렵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조윤숙 진행자는 “거의 철인3종 경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김 후보는 지난 연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권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대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지만 잠시의 불편보다 평생 이동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그 불편에 대해 생각해봐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혜화역에서 시위를 못하게 하려고 아예 엘리베이터를 운행하지 않은 사례를 들며 “도대체 그런 발상은 누가 한 것인지, 서울교통공사인지, 오세훈 서울시장 지시인지, 대체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되는 건지”라며 황당함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김 후보는“그런 투쟁의 성과로나마 저상 버스가 생긴다든지 고속버스에 휠체어를 탈 수 있게 한다든지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식인데 공공기관의 그런 탄압은 치사한 수”라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이에 조윤숙 진행자는 “장애인도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이 아니라 장애인은 장애인, 비장애인은 비장애인 이렇게 구분을 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교통약자라고 하는 것은 장애인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유모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이 될 확률은 적어도 노인이 될 확률은 100%인데 노인도, 임산부도 해당되는 문제에 장애인들이 앞장서 투쟁하고 있다고 봐달라”고 호소하며. 우준하 진행자는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위해 국가와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미뤄지는 이유는 결국 ‘예산이 부족하다’는 변명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연 후보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재정을 투여한다든지 우선권을 준다는 것은 다수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는 논리는 야만적인 자본주의식 논리”라고 답하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오랫동안 여러 장애인 단체들과 진보 정당의 요구였던 것인 만큼 이번 대선 공간에서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약속하고, 약속이 이뤄질 수 있는 사회적 합의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한국사회 정치를 대부분의 사람들을 소외시키며 소수 특권층만이 독점하고 있고, 미디어조차 소외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평범한 일하는 사람들, 장애인, 여성, 청년 등 모두가 정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끔 뒤집어 보고 싶다. 그래서 누구도 차별받고 배제당하고 소외되지 않는 정치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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